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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rdue ] in KIDS
글 쓴 이(By): bnbt (비닐봉투)
날 짜 (Date): 1998년 7월  5일 일요일 오전 12시 29분 38초
제 목(Title): [purdue에피소드6]RA사건


funsoo야 나도 ID생겼다. 나이지리아..가 아니고 뭐더라..
음.. 나이아가라 폭포수 밑에서 도 많이 닦았냐?
아뭏든 ID생긴 기념으로 전에 guest로 올렸을 때 지워졌던
에피소드 6이나 다시 써야겠다.

유학오면 지도교수 정하고 재정보조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들중의
하나이다. 그런데 지금 이시간에 나이아가라 폭포수 밑에서 도 닦고
있을 김모와 the other 김모는 전*과에서 대단한 사람들로 통한다.
바로 다음과 같은 일화때문에...
  (절대 진짜로 대단해서가 아님)

김모가 모교수님으로부터 RA offer를 받았을 때 이런 반응을 보였다.
  "이번 학기는 바빠서... 다음 학기부터 하겠심더"
결국 한 학기 후에 김모는 RA가 되었고 그 교수님은
  "드디어 김모가 accept했다"
라고 동료 faculty에게 자랑하였다고 전해진다.

The other 김모가 바로 그 교수님으로부터 RA offer를 받았을 때
이렇게 대답하였다.
  "한번 생각해보고 알려주겠심더"

이 소문이 퍼지자 사람들은 정말 대단한 김모들이라고 칭찬인지
놀림인지 모를 평을 하였다.

그런데 생각해보겠다고 했던 김모는 단 1시간 후에 쪼르르 달려가
accept하겠다고 하였는데, 오히려 교수님이 "이렇게 빨리...."하며
굉장히 놀랬다. 왜냐하면 전에 그 김모에 비하면 무지무지 빨리
accept하였기 때문에....
그러나 사람들은 한번 튕겼으면 적어도 하루는 지나야지 어떻게
그렇게 값싸게 굴었냐고 놀렸다.

(p.s. 설마 가만히 있는데 교수님이 쫓아다니면서 RA 되지 않겠냐고
부탁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겠지요? 아무렴 그랬겠어요,
김모들이 먼저 RA 뽑아달라고 사정했지... 그래놓고 정작 RA offer를
받자 헛소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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