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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rdue ] in KIDS
글 쓴 이(By): devil (결혼기념일)
날 짜 (Date): 1999년 6월 15일 화요일 오전 06시 58분 45초
제 목(Title): Re: Purdue 전자과에 가게 되었습니다.



하이.. 오모군.
잘 지내고 있냐? 회사는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군.
질문에 대한 답변.(아는 범위에서..)
1) 학부생들의 meal plan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는데..
   암튼, 대학원 기숙사는 한달에 400불 안팎을 내야돼.
   물론, 식사와 관련된 돈은 따로 근처 식당에서 먹던지,
   기숙사에서 해먹으면서 나가는 거구. 나는 원래
   호킨스에 살았었는데, 이번에 영으로 옮겼다. 밖으로
   나가서 살려던 계획은 여러가지 사정상 보류했고..
   아.. 400불 안팎이라는 건, 1인1실-bath가 안딸린 방을
   말하는거다. 뭐, 방의 넓이는 대충 과학원 기숙사 정도?
   영은 그정도 돼고, 호킨스는 그보다는 좁은 편.
2) 전기밥솥은 여기서 살수 있음. 나는 이곳에서 포닥을
   하다가 나가신 아는 분한테 한 1년쯤 쓰던걸 샀었고..
   (5인분 짜리를 120불 정도 주고 산 분을 알고 있음.)
   보통, 일제 또는 국산을 구하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님.
   여기서 구하기 힘든거라.. 여자? 아니겠냐.. 한국산은
   별로 구하기 힘듦. 히.. 농담이구. 특별히 어려운건
   없음. 한국 음식도 왠만한건 구할 수 있는데, 문제는
   좀 비싸지.
   아, 방에서 해먹는게 여러모로 괜찮은 계획인데, 너도
   그럴거라면, 추천 품목 = 라면 몇개, 3분 xx 여러개,
   인스턴트 국거리 등등. 이런 것들은 별로 무게가 나가는
   거도 아닌데다가 여기는 좀 비싸거든. 그리고, 상당히
   유용하게 먹을 수 있으니까, 가져올 공간이 있다면,
   어느정도 챙겨와도 좋을 듯 싶다. 나도 유효적절하게
   잘 챙겨먹었지..
   암튼, 돈이 좀 넉넉하고, 괜히 짐 들고 오는데 힘들이기
   싫으면, 그냥 맨몸으로 책 몇권 들고와도 돼고, 그런게
   아니면, 먹을거 종류 좀 더 싸오고, 입을 옷같은거
   이불이랑 같이 싸오면 되겠다. 전기제품은 왠만한건
   여기서 쉽게 구할 수 있고, 또 싸게 구할 수 있으니까
   오기전에 괜히 새거 사올 필요 없음.(컴퓨터도 마찬가지.)
   물론 쓰던거 좋은 거 있으면 들고와도 되고.
   아.. 알고 있겠지만, 교과서 같은 책 종류는 여기가
   몇배나 비싸다. 그러니까, 첫학기에 듣고 싶은 과목
   같은거라든지, 그런게 있으면, 교과서 몇종류 챙겨와라.
   혹, 내가 나중에 한두권 부탁할지도 모르겠다. 히...
3) 여름은.. 나도 이번이 처음 여름이라, 대체적인 경향은
   잘 모르겠지만서두. 이번 여름은 꽤 더운 편인것 같은데.
   이거 뭐, 겨울은 한국보다 춥고, 여름은 한국보다 더운.
   게다가 다습한 편이라, 공기하 답답하다. 그러나!
   기숙사의 냉방 시설이 거의 over working 하고 있어서,
   기숙사에서 그냥 이불하나 덮고 자다가는 감기걸리기
   쉽상이지. 이불은 두둑하게 잘 준비해오도록. 뭐, 여기서도
   구할 수 있지만 나는 간단히 준비해오는걸 권한다.
   선배님들 중에 돈만 많이 들고 오면 된다고 하는 얘기를
   듣고 그냥 오셨다가 기숙사가 너무 추워서 첨에 돈을
   이불삼아 덮고 잤다는 전설적인 얘기도 떠돌고 있는데,
   물론 믿거나 말거나다.. ^^;

음. 그냥 생각나는대로 주~욱 적은 거라서 나도 무슨말을
했고, 무슨말을 빼먹었는지 모르겠다. 암튼, 참고하길 바라고.
아.. 새로오시는 다른 분들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또, 궁금한게 있으면, 메일보내든지, 여기에 포스팅하면 됨.
건강히.. 안녕.

    - 데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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