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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feelsg (young)
날 짜 (Date): 2002년 8월 21일 수요일 오전 09시 36분 11초
제 목(Title): 내 허브가 죽어가고 있어요.


허브 죽이는것두 이젠 못할짓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T_T

일요일에 허브를 다시 사와서 어제  큰 토분에다 분갈일 해 줬습니다.
근데 또 비실비실 하네요.
라벤더랑 파슬리는 그럭저럭 버티지만 얘네들도 힘이 없어 보입니다.
가장 가슴아픈건 베이즐인데 (Basil)너무 기에 가엽습니다.

도대체 사올땐 그렇게 싱싱하고 멀쩡하던애들이 왜 옮겨 심으면 비실서리다 
죽을까요?

마치 어릴때 산 병아리 생각이 납니다. 음...몇년전 산 새끼 토끼 생각도 
나네요.

설마 불량 허브만 제가 계속 산건 아니겠지요?

여기 글을 쭉 읽다 보면 이곳은 허브가 살기엔 천국인데 (캘리포냐임다 - 바람 
불고, 햇볕은 쨍쨍, 비도 안오고) 왜 죽을까요?

혹시 제가 얘네들 ㅋ크면 먹을라구 사온거라서  미리 자살하는건가요? -_-;;

일단 그동안의 과정을 보면  허브산다 -> 집에와서 화분에 흙을 채운다. (흙은 
어느식물에나 적합하다고 써 있는 흙을 샀습니다. 모래랑 나무랑 뭐 그렇게 
섞인거 같드라구요 ) -> 물을 흠뻑 적신다. 
그동안 허브를 뿌리만 물에 담가 놓는다 
새로산 화분에 옮겨 심고 물주고 꼭꼭 눌러서 정리한다.

제가 넘 물을 많이 준건가요? 허브는 습기 싫어한다더니???
근데 옮겨 심을땐 이렇게 해야 한다구 그러든데...
흑...제 허브들 어떻게 살려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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