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lantsNherb ] in KIDS 글 쓴 이(By): subways (서브웨이) 날 짜 (Date): 1999년 8월 13일 금요일 오후 06시 40분 25초 제 목(Title): 포기했습니다. 이미 떠났고. 생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말라 죽어있을 허브를 생각하니 씁쓸하지만, 할수 없죠. 이미 멀리 떠났는데.. 집에 돌아가면 허브부터 챙겨서 버리던지 포푸리로 사용하든지 해야되겠어요.. 차라리 잘되었습니다. 제게 묶여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었는데.. 비록 죽음이라는 형식이지만, 제게서 떠나 자유로워졌다는 걸로 위안을 삼으려 합니다. 허브도 오히려 그걸 바란게 아니었을까요.. 허브도 오히려 그걸 바란게 아니었을까요.. 허브도 오히려 그걸 바란게 아니었을까요... ... 허브도 오히려 그걸 바란게 아니었을까요.. 간절히 바랬음이 틀림없을 겁니다.. 간절히.. p.s : 리지(?) 님..결혼 축하드려요. 행복하시길..진심으로 기도드릴께요.. 너무도 사랑해서 운명을 같이하고 싶은 사람을 만날수 있는 행운을 잡으신 님이 정말 부럽습니다.. 그런 확신은 언제쯤 어떻게, 그리고 어떤 이유로 가질수 있을까요.. 제게 있어서, 사랑이라는 감정, 제 허브처럼 말라버린 모양입니다. 줄수 없는 사랑..주기만 하는 사랑보다 훨씬 슬픈거..잘 아시죠? 정말...정말 행복하게 사세요... 20대의 1분은 30대의 하루, 40대의 1년과 같다고 한다. 바보같이 1분 1초를 헛되이 쓰고 있다. 하루하루 생활에 충실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