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lantsNherb ] in KIDS 글 쓴 이(By): terraic (치자와허브) 날 짜 (Date): 1999년 6월 19일 토요일 오전 10시 06분 35초 제 목(Title): 나쁜 벌거지들... 진짜 돌아 버리겠다. 옆집의 대추나무에 번져있던 벌거지들이 무슨 공수훈련을 받고 날아드는지 끝도 없다. 결국 아침부터 전지가위들고 그 벌거지떼 캄수하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그렇다고 농약을 쳐버릴수도 없고 무슨 방법이 없을라나? 처음에는 연한 녹색 크면서 좀더 진해지다가 흑갈새의 송충이로 변하는 그 잔악한 악당의 무리를 어케 목베면 잘 베었다고 소문이나서 그 벌거지가 거기 가는것은 죽음이라는것을 알게 할까? 음 모기장을 쳐봐? 현대가 죽음의 시대인 이유는 대상과 주체의 완전한 분리가 실제 불가함에도 불구하고 관념적으로 자행되고 그것에 대한 반성적 사유가 마비되는데에 근원한다. 인간들은 체제의 이름으로, 자유의 이름으로 죽음의 야만성을 옹호하고 유지한다. 결국 아우슈비츠는 현대보다 인간적인 모습이었다. 가야겠다... 가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