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lantsNherb ] in KIDS 글 쓴 이(By): terraic (얼음의불꽃) 날 짜 (Date): 1999년 5월 12일 수요일 오전 01시 31분 11초 제 목(Title): 우리 누나네의 로즈마리 2주일도 더전에 헬리오트로프 들여 올때 같이 들여 온것중에 로즈마리가 하나 있었다. 마침 화원 나서서 지하철역 가는 길에 누나를 만났는데 네살바기 조카 정원이가 삼춘 그거 머야 하면서 보자는 판에 헬리오 트로프와 로즈마리를 보여 주었다. 하나만 줘라.. 집에 가보니 많던데.. 헬리오트로프는 나두 첨 산거라서 키워봐야 할거구 이 로즈마리 키워.. 하고는 주었다. 일단 테레비에서 과학영농의 신지식인이라고 치켜 세운바있는 다섯메 꺼라서 일단 몇일은 견딜거다 싶어서 그러면서 누나에게 내가 물주라고 할때 까지는 물주면 안되고 양지나 햇볕좋은 창가에 두라고 신신 당부를 했다. 그리고 나서 사흘뒤에 집에 가보니 누나는 물을 아직 안주었고 내가 몇해전에 살던 길가쪽 창에 올려 두었던 것을 보았다. 물을 주고 나서 4일에 한번식만 주고 계속 바람 잘 통하는데에 주라고 당부를 했다. 오늘 다시 가서 보았는데.. 그사이에 누나가 길 건너편에 허브파는 집에 가보았딴다. 기실 나에게 로즈마리 얻은 날도 가보고는 어찌 키우나 물어 보고 했단다. 그런데 그 정보라는 것이 내가 하지 말라는 것만... 물은 매일 주고(!) 방안이나 화장실에서도 잘크고..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 봐도 내가 한달 가가이 키우면서 안죽이고 계속 잘 크는거 보니까 그대로 하면 될거 같아서 시키는 대로 했단다. 처음 살때 키가 한 8센티 되던 놈이 그사이에 10센티 가까이로 큰것 같다.. 말라 죽는 잎이나, 시들안 잎도 없고 큰튼해서 보기에 좋았다. 단 색이 진한 녹색은 아니고 녹색이라는 것이 마음에 걸렸지만, 암튼 샐기가 돌아 보였다. 조카가 매일 아침에 한번씩 만져 본단다. 돌지난 작은 조카카 손대려고 하면 4살바기가 손대면 찌찌라고 못가게 막는단다... (그 네살바기가 2월달에 내 로즈마리 죽인 장본인이다. 그러고 나서 우리 누나한테 무지하게 혼나서 무조건 화분은 조심하지 않으면 맴매하는 것으로 알고 있단다. ) 음 그리고 드는 생각하나.. 로즈마리나 라벤다는 프라스틱화분보다는 테라코타 화분이 수분 제거나, 통기성에서 훨씬더 나은것 같다. 테라코타화분은 요즘 고속터미널 옆에서 싸게 파는 것을 보았다.. 음 이번 주말엔 누나네 로즈마리 분갈이를 언제쯤 할까바봐야 겠다.. 그리고 울과 99 정현이 녀석 로즈마리 한포기 사 보라고 이야기 해야지.. 레몬타임이랑 라벤다를 나 버베나 들이던날 데려 갔는데 역시 빛 잘드는 기숙사 창가에서 건강하게 살고있단다.. 그걸본 98 종현이 녀석도 시장 리어카에서 500원주고 허연색이랑 녹색이 섞인 허브를 사서 아침마다 음악 들려주고 뽀뽀해주고 (다들 그 뽀뽀의 독성에 죽을거라고 놀리지만) 기숙사에 있을때는 레옹처럼 끼고 다닌단다.. 다행이다... 그 휑할 기숙사 방들에 녹색의 생명들이 녀석들의 적적함을 달래 주고 있어서,,,, 자야지.. 낼도 나가야 하니.. ------------------------ 글쓴이 ------------------------------ 金鍾淵 email : terraic@chollian.net 011-391-8274 / 015-112-5604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