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lantsNherb ] in KIDS 글 쓴 이(By): terraic (얼음의불꽃) 날 짜 (Date): 1999년 5월 11일 화요일 오후 03시 52분 32초 제 목(Title): 허브에 물주기에 대한글정리 집안에서 재배하는 식물이 죽게 되는 여러 가지 이유 가운데 가장 일반적이고 흔한 것이 물을 너무 많이 주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흔한 원인은 물을 너무 적게 주는 것입니다. 식물에게 있어서 물은 토양의 양분을 뿌리를 통하여 식물에게 공급하는 매개체입니다. 만일 물이라는 요소를 잘만 조절 할 수 있다면 집안에서 허브 키우기의 절반은 이미 성공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빠지기 쉬운 함정은 식물을 건강하게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물을 충분히 주어야 한다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물을 너무 많이 줄 경우 건강한 뿌리를 위해 필요한 토양중의 공기가 부족해지게 됩니다. 또 과다 수분 상황으로 인하여 토양 안에 미생물과 곰팡이가 창궐하여 식물의 잔뿌리들이 공기 부족으로 죽게 됩니다. 그러므로 식물에게 필요 이상의 물을 주어서는 안 됩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물을 너무 많이 주었을 때 식물의 줄기와 잎에 나타나는 상황은 물을 너무 적게 주었을 때와 동일하게 보입니다. 식물이 시들고 잎이 떨어집니다. 이런 식물의 모습을 보게 되면 사람들은 심리적인 공황(!)에 빠지면서 더 많은 물을 주게 되고, 결국 상황은 더욱 악화됩니다. 물을 적게 주는 것 또한 더 나은 상황은 아닙니다. 토양이 건조하게 되면 식물은 물을 흡수하지 못하게 되고 잎에서는 증산 작용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결국 식물은 탈수 상태가 됩니다, 식물이 탈수 상태라는 것은 잎과 연한 줄기들이 시들어 버리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결과가 나타나는 원인은 토양으로부터 식물로 양분을 운반하는 물이라는 매개체가 부족하여 뿌리의 기능이 멈추어 버리는 것입니다. 만일 토양이 너무 많이 마르거나, 너무 자주 마르게 되면 식물은 죽게됩니다. 비록 죽지 않고 살아 남는다 해도 이 식물은 이미 큰 환경 쇼크를 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이후로 물을 제대로 주더라도 제대로 성장 할 수 없게 됩니다. 이 늑대 인간과도 같이 필수적이면서도 때로 악마로 돌변하여 식물을 죽이는 물 주기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계획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한 첫 단계는 먼저 토양의 수분의 정도를 규칙적으로 체크하여야 합니다. 두 번째로 당신의 하루 일과표에 규칙적으로 식물에 물주는 데에 투자 할 수 있는 시간을 넣어 두십시오. 아침 운동을 마친 후, 혹은 아침 신문을 보기 직전 이런 식으로요. 어떤 시간을 정해도 무방합니다. 진짜 중요한 것은 그것이 지속적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토양의 수분을 측정해보는 방법은 단순히 화분의 表土가 말랐는지를 보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표토가 말랐다 해도 실재 화분의 토양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표토는 대기와의 접촉을 통해서 가장 먼저 말라 버립니다. 손으로 간단히 측정해 보는 방법은 토양의 속에 손가락을 꽂아 보는 것입니다. 화분의 토양에 손가락 한마디 정도까지 손가락을 찔러 보아서 말라 있다면 그대는 토양이 상당히 건조한 것입니다. 그때 물을 주십시오. 물론 손가락을 찔러 보는 곳은 식물로부터 좀 떨어진 곳이어야 합니다. 아니라면 손가락에 식물의 잔뿌리가 다칠 수 있습니다. 만일 좀더 편하게 토양의 수분을 파악하려 한다면 자동으로 파악이 가능한 간이 토양 수분 측정기가 있습니다. http://gardners.stores.yahoo.com/gardener/ 에서 세일중인데 기계 값은 원래 14불 95전 짜리를 5불 99전에 주는데 미국 내의 경우 운송비가 5불 30전입니다. 서울까지는 더 나오겠지요?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대표적인 예가 될듯합니다. 국내에서는 어디서 누가 팔고 있는지 전혀 알 수 가 없습니다. 알면 일러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랩의 토양 분석 장비를 이용하면 되지만, 노트북 반 만한 액정 화면에 온갖 이온 분석까지 되는 마티즈보다 비싼 장비 세트 집으로 들고 가면 우리 랩의 보스 눈에 뻘건 불이 들어 올 것이고 그거 가지고 토양 분석 해서 석사 학위 받아 보려는 후배가 자살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내일은 실내 공기 이야기를 정리해 올리겠습니다. 원본: http://creativeseasoning.com/IntoGrdnSections/HerbsIndoors2.htm Ann McCormick, 1999,'Growing Herbs Indoors;Part2' ------------------------ 글쓴이 ------------------------------ 金鍾淵 email : terraic@chollian.net 011-391-8274 / 015-112-5604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