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hoto ] in KIDS 글 쓴 이(By): virt ( TЯIV) 날 짜 (Date): 2001년 11월 6일 화요일 오전 04시 22분 26초 제 목(Title): 필름의 색감 강원도에 있을 때 원통의 알프스 사진관이라고 가끔 갔던 사진관이 있었습니다. 로모로 사진 찍을 때였는데 필름 끝을 꺾어주는 걸 몰라서 속초며 설악산이며 다니며 찍은 몇통의 필름을 그냥 날리 길 여러번 하기도 했었는데 아주 기본적이며 필수적인 정보를 그 사진관 아저씨를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 집은 필름을 현상한 다음 인화할 때 꼭 고객으로 하여금 인화기의 LCD화면을 보게 하면서 RGB 값을 +- 하면서 변화되는 모양을 느끼게 합니다. 그때 아저씨께서 필름별 강한 색이 있다고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코닥 : 노란색 강함 아그파 : 적색 강함 코니카 : 푸른색 강함 후지 : 100은 노란색 강하며 200은 잡색이 덜끼는 편 일주일에 한번 겨우 나올 형편이라서 가까운 사진관을 이용할라치면 네거티브에다 뒤집어진 광학 화면에다 가까운 그곳 쥔은 보면서 수정같은 건 애시당초 해줄 생각이 없기 때문에 막 사진만 뽑았는데 시간내서 나오면 그래도 노출과 색상 조절 그리고 어떤 경우는 약간의 crop도 해주시곤 했었습니다. 로모로 찍고 색상조절했다치면 기겁을 하실 분도 있겠습니다만 뭐 저야 제 스타일이 있는 거니까 양해바랄 뿐이구요. 그때 만약 앞으로 필름카메라를 이용한다면 사진을 진짜 좋아하는 사람이 운영하는 사진관으로 포지티브 화면의 인화기를 쓰는 곳으로 단골을 삼아야지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얼마 안되는 기간이지만 그 사진관에서 현상하고 인화한 모든 필름은 인화하기 전에 다 색감을 변화시켜 보면서 뽑을 수 있었으니까요. 경험이 될 겁니다. 아마도. ns님과 chilly님의 글을 읽고나니 어떤 분에게는 필요할 정보인듯 해서 주절주절 적었습니다.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looking for a unique item in the real worl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