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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 ] in KIDS
글 쓴 이(By): parsec ( 먼 소 류 )
날 짜 (Date): 2001년 9월 29일 토요일 오전 01시 29분 17초
제 목(Title): 뜻밖의 즐거움이라고 해야 하나


토요일 오후에 배달해달라고 한 CP950을 날짜상으로 어제 금요일 저녁에
집에 오니 주인집에서 받아놨다가 저에게 전달해주더군요.
으히 신난다. 토요일 하루를 기다리며 보내지 않아도 된다~~!

간단한 주의사항만 훑어보고 얼른 건전지를 넣고 집안의 잡동사니를
촬영해본 뒤 컴터에 전송을 했는데 시리얼 케이블로 전송하는 동안
건전지가 거의 다 소모돼 버리는군요. PCMCIA(people cannot memorize
computer industry acronyms) 카드리더를 사던가 전송할 때는 어댑터를
써서 건전지를 절약할 방안을 마련해야겠습니다.

대충 집안의 사물을 찍어서 봤는데 색감이 선명한 것이 적어도 제 눈엔
만족스럽습니다. 압축률을 최대로 하고 VGA모드로 해도 접사로 손가락의
지문이나 피부의 털까지 선명하게 찍히고 이 모드에선 64M CF로 1600장
까지 촬영이 가능한 셈이니까 여행다니며 사진찍는데도 문제가 없을것
같습니다. 비상용으로 꾸진 필름카메라를 하나 더 들고 가려고 했는데
그건 필요없을 듯.

그런데 확실히 제원만 봤을 때는 설마 했는데 손에 잡아보니 크긴 크군요.
자동모드에서 렌즈용 모터가 움직이는 것이 손에 특이한 느낌을 줍니다.
살아서 펄덕대는 물고기처럼... 이놈과 친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_ _
                    ~|~| |     _/__,         SEP. 11. 2001
                _    ~ | |      \ `         Armorica under a tat
           ,-,_| |__ | | |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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