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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guest (guest) <211.58.248.2>
날 짜 (Date): 2001년 10월 29일 월요일 오후 02시 20분 17초
제 목(Title): 잡담임다


서랍정리를 하다보니 별별게 다 나오던데, 카메라도
몇개 건졌슴다.

올림푸스 XA2 라는 놈이 있더군요. 꽤나 오래된
거 같아 웹사이트를 뒤져보니 1981년도
(허걱~! 20년...)에 나온 모델인데, 그래도 일본
굳 디자인상 같은것도 수상하고 그런 모델이네요.
이것이 무늬만 자동카메라인 것이, 오로지
포커싱만 자동이고, 필름 리와인딩과 플래쉬, ISO
조절 같은건 모조리 수동입니다. 심지어 사진 한장
찍고 다음장으로 돌리는 것도 수동이고....(거의
1회용 카메라 수준이군요)
겉의 도장도 약간 벗겨지고, 세월의 흔적을 보니
어줍잖은 골동품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또 한놈은 교세라(야시카)에서 나온 T-AF란 건데,
이건 뒷덮개 고리 부분이 망가져서, 까딱 잘못하면
사진 찍다가 뒷덮개가 열려버린다는....-.-;
그래도 제 기억엔 사진은 무척 잘 나왔던걸로
기억합니다. 렌즈가 칼짜이즈 렌즈군요.
이거 참, 수리해 쓰기도 그렇고, 버리긴 왠지 좀
아깝고, 그렇다고 중고로 팔릴만한 물건도 아니고.

이놈들을 한번 분해해볼까 생각중입니다. 근데
잘못해서 플래쉬 회로 건드리면 감전되지나 않을지
쪼끔 겁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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