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hoto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rollei) <210.93.143.84> 날 짜 (Date): 2001년 10월 24일 수요일 오전 10시 04분 44초 제 목(Title): [펌]일본사진가 로모 인터뷰 작성자 : 박상철 [ kiriro ] 조회: 396, 줄수: 25, 분류: Etc. <특종> 일본 사진가 아라키노부요시 로모사용후 인터뷰 1부 로모와 보낸 2개월을 아라키씨에게 들어봤습니다. 저번 달 만나고선 아라키 같은 2개월 이었습니다. 저번달은 마치 사진집과도 같은 호화스런 페이지에 꽉찬 사진, 이번 달은 후반전으로써 초 롱 인터뷰를 일단 개재, 처음에는 로모로 흑백 필름으로 찍으면 어떤 느낌일까? 란 것으로부터 시작한 이 페이지… 처음 로모를 아라키씨에게 넘겨준게 5월의 중순이었습니다. 어두컴컴한 바에서 로모를 만지작 거리며 <6월 1일은 사진의 날이니까 그 날부터 시작해볼까.>라고 말했던 아라키씨. 그래도 , 솔직히 말해서 무엇을 찍어다 줄지 기대와 동시에< 정말 찍어다 줄까 아라키..?> 라고 하는 불안도 있었던 것도 사실이었다. 그 후 2개월 뒤…..놀랄정도로 많은 양의 로모로 찍은 사진을 가지고 아라키씨와 같은 바에서 재회하였다. 그 2달 동안 정말로 로모를 주머니에 계속 넣고 다녔다고 한다. 저녁노을쯤의 가부키쵸, 가라오케의 화장실에서 나온 여자애들, 기모노 의 여자, 역시나 스트립쇼극장등등…의외로 로모의 매력에 빠져버려 2개월 동안 매일 셔터를 눌러댔다고 한다. 그 텐션 그대로 사용해본 감상을 말해주었습니다. <사실을 말하자면, 여태까지 사진을 찍어오면서 자신 속에서 사진의 1회전을 종료했던 것은 ‘센티맨탈의 여행. 겨울여행’ 의 사진집이 나왔을때였지…하지만 현실이란건 그런 것을 말할 필요가 없다는 느낌이라서 여태컷 찍어오면서 환갑까지도 되었지만……이미..음… 사진 했다..사진 끝났다….라는 느낌이 들어버렸어….지금 디지털이다 인터넷이다….정말로 여러가지 표현방법이 나와서 그렇게 되면 사진에게 있어선 딱 좋은 끝나는 시기가 된 것같아서 ..내 속에 있어서는 사진자체가 끝났다라는 특히…그런 기분이었는데….. 그래서 , 그런 기분이었을 때..로모를 건네받고..뭔가를 다시 새롭게 해보려고 했었지.. “새로운 사진으로의…” 이랄까…” 다시 사진으로..” 랄까..그런 기분으로 뭔가를 해보려고 했었다고..그랬더니 편하고 가벼운 카메라를 받아서 그래서 지그 다시 찍어나가고 있다는 느낌…… 매일 로모를 주머니에 넣고 다녔다고…그러니까 일상, 마시러 가도 가정에서도 러브호텔에서도 모두 어디서도 찍을수 있지..로모는 무엇을 찍어도 어울리는 카메라야..아무거나 찍지않으면 안돼….골라선 안돼….임라만상..뭐든지 찍어야돼..차 창에서…빨간 불일 때 멈춰서 있다가 사람들이 건너가는 것을 팍 찍고, ..이 카메라를 가지고 있으면 아무거나 찍고 싶어져..이 카메라가 모든것에 매력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는 것이지. 꽃을 찍고 여자를 찍고 아무거라도 좋다고..모든 것이 멋지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는 카메라 라고나 할까..그런 요소가 있는 것 같아. 예를 들어 라이카를 들고 나가면 라이카가 피사체를 차별, 아니면 구별을 해버리지..”이건 라이카의 취향이 아냐” 라던가… 로모에게는 그런 것이 없는게 좋지…로모는 높이 나는 차가 아닌게 좋아…..> relax 11월호 로모통신 으로부터.. -로모스타일의 박상철(kiriro)님이 올리신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