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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 ] in KIDS
글 쓴 이(By): LinLing (링링)
날 짜 (Date): 2005년 9월 20일 화요일 오후 04시 32분 09초
제 목(Title): Re: 10디 팔까요



10D->350D는 본인의 자신감이 달라질지도 모른다는 것 외엔 별 의미 없을 것 같네요.
크기는 둘째 치고, 허름하고 무해해 보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SLR치고 무해해 보이는 기종이 별로 없죠.

설마 본인의 애기를 찍으실 때 이목이 신경쓰이는 건 아니실테고,
길거리에서 꺼내드는 경우를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경험상 아무리 작고 허름해도 (예: 야시카 FX-3+ML50/2.0) 시내 한복판에서
카메라를 꺼내 들면 사람들이 다 알아차립니다.
아무 생각 없이 오홋! 하면서 카메라를 꺼냈는데
내 앞의 인파가 좌악 갈라지는 "모세의 기적"을 경험하게 되면
정신적 타격이 상당하죠 :)

꼭 찍고 싶은 장면을 만났는데 사람들 이목에 얼굴이 화끈거리신다면,
다음 주문을 외워 보세요.

난 해외여행 중이다, 난 해외여행 중이다, 난 해외여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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