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hoto ] in KIDS 글 쓴 이(By): terzeron (microkid) 날 짜 (Date): 2005년 7월 5일 화요일 오후 03시 11분 05초 제 목(Title): Re: 링링님과 논의했던 문제에 대해 > 왜 기분 나쁘죠? 앞에서 내 견해 중에 애매하고 부정확했던 부분을 > 인정했고, 인정한 사실을 기분 나쁘게 하지 않을 의도로 이야기했는데요. > 제가 부족함이 많지만 그런 걸 빈정거린다고 받아들일 정도의 인간은 > 아닙니다. 저도 제가 모르고 애매한 부분에 대한 지적에 대해서는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그것과는 상관없이 그걸 다시 언급하시는 이유는 뭡니까? 말씀하신 위의 문장이 저나 LinLing님에 대한 평가 앞에 나와 있었다면 의도를 나쁘게 받아들이지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자신에 대한 평가는 없고 남에 대한 평가를 늘어놓으면 누구라도 기분 좋을 리가 없습니다. > 그리고, 무조건 청자 탓?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설혹 상대 이야기에 > 기분이 나쁘더라도, 일단 상대가 나쁜 의도로 이야기하지는 않았을 > 것이다라고 생각해 주는 게 보통 아닌가요? 지금 문제 삼으시는 제 > 글이 전체 이야기의 맥락에서 누가 누구에 대해 나쁜 의도를 가지고 > 이야기할 상황도 아니었잖아요? "이 문제에 관해서 만큼은 굉장히 애매하고 부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었음에도 자신들의 처음 주장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시더라고요."라고 말씀하셨죠. 이건 나쁜 의도가 아니었다고 감안하더라도 비난으로 보입니다. > 의도는 아니라도 기분 나쁘게 들을 수 있는 글을 적은 저도 문제가 > 있겠지만, 그걸 빈정거린다고 의도부터 이상한 것처럼 말하는 청자도 > 문제 있는 거 아니에요? 이게 어떻게 무조건 청자 탓이라는 것인지, > 왜 자꾸 terzeron님은 제 말을 자신의 기준으로만 단정하는지 모르 > 겠네요. 말의 전달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화자와 청자 쌍방 모두 > 문제인 경우가 많다는 일반논리를 terzeron님에게 알려드려야 합니까? 제 "무조건 청자 탓입니까?"라는 말의 본래 의미가 토론에 있어서는 화자와 청자가 모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뜻이라는 보편적인 상식을 알려드려야 합니까? > 더더욱 어이 없어질려고 하네요. 다시 읽고 다시 생각 좀 해보세요. > 제가 잘 적은 문장은 아닙니다만, 8bit과 16bit mode가 어떻게 화질 > 차이를 가져오는지를 terzeron님이 이해했다면 그렇게 이상하게 볼 > 이야기 아니거든요? terzeron님, 16bit mode가 8bit mode보다 어떻게 > 이득을 가져오는지 아직도 이해 못하신 거 아니에요? 이런 문장을 적으시는 것 자체가 빈정거리는 겁니다. limelite님께서는 제가 계속 이야기하는 논점이 8비트에 대한 16비트 모드의 우월성 자체에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신 것 같습니다. > 지적 고맙습니다. 저는 이걸 빈정거린다고 듣는 종류의 인간이 > 아닙니다. 근데... 제 글에서 8bit을 10bit이나 12bit으로 바꾸면 > 의미가 달라지거나, 잘못된 문장이 되어버리나요? 의미가 달라지죠. 8비트의 한계점을 12비트로는 완전히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는 벗어날 수 있으니까요. 말씀하시는 대로라면 PC 디스플레이 장치들이 12비트만 되면 인지되는 계조에서 이득이 생기지 않습니까. > 어째거나 이렇게 말씀하셨으면, 저도 "쉽게 발생하는" 밴딩 현상을 > 체험할 기회를 주시죠. 그럴 의무나 책임 없다고 하실 건가요? 제가 쉽게 발생하는 밴딩 현상을 드리면, 제 주장을 받아들이시겠습니까? 거꾸로, 포토샵의 변환 알고리듬에서 truncation이 발생하는 게 16비트를 쓰는 이유라고 주장하셨으니 포토샵 변환 알고리듬 소스나 변환 알고리듬에 의해 truncation이 발생한 예를 보여주시고 그 알고리듬이 포토샵에서 빈도가 높게 사용되는 후보정기법인지 확인해주시면 제가 limelite님의 주장에 동의를 하는 방식은 어떨까요? --- 어떤 성취가, 어떤 조롱이, 또는 어떤 고뇌가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 나는 모른다. 나는 아무 것도 모른다. 그러나 나는 아직 과거의 경이로운 기적의 시대가 영원히 과거의 것이 되어 버리지는 않았다는 사실을 굳게 믿고 있다. - Stanislaw Le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