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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 ] in KIDS
글 쓴 이(By): LinLing (링링)
날 짜 (Date): 2005년 7월  5일 화요일 오후 01시 58분 50초
제 목(Title): Re: 링링님과 논의했던 문제에 대해



그냥 카메라가 내뱉는 이미지에서 밴딩이 보이는 경우는 거의 없죠.
갸들은 12bit나 14bit쯤 되는 RAW 소스를 지지고 볶아서 8bit로 뱉아내는
거니까요.

RAW가 JPG보다 훨씬 편해서 그것만 쓴다고 하셨는데,
필름 스캔도 자꾸 하다 보니 workflow가 정착이 되서 처음부터 끝까지
16bit TIFF로 다루는게 편합니다.  8bit로 스캔했더니 데이터가 부족해서
명부 암부를 살릴 수가 없다...  필름을 다시 꺼내서 그 컷만 16bit로
스캔한다...
이런 식으로 삽질하는 것보다, 아예 처음부터 배치로 16bit 스캔한 다음에
열심히 손볼 컷만 골라서 작업하고 나머지는 아무렇게나 jpg로 바꿔서
처박아놓는 방식이 작업효율이 훨씬 좋거든요.
공학적인 효율성이야 알 바 아니고, 소비자 입장에서 편리하니까 16bit만 쓰는
셈입니다.

데이터 소스를 보전하기 위해, 미세한 톤을 살리기 위해,
필름의 폭넓은 optical density와 연속적인 톤을 충분히 읽어내기 위해.
이런 것들이 결국은 어떤 가공을 전제로 깔고 있으니,
라임님이 말씀하시는 "가공할 일이 없으면 8bit로도 충분하다"는 것에
포함된다고도 볼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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