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hoto ] in KIDS 글 쓴 이(By): LinLing (링링) 날 짜 (Date): 2005년 7월 4일 월요일 오후 05시 30분 03초 제 목(Title): Re: terziron님 몰아서 답글 >링링님... 원하시는대로(-_-) 비슷하게 해봤는데요. > >그러니까 (127,127,127) 영역과 (128,128,128) 영역의 경계가 구분이 >되기 때문에, 경계에 1~2단계쯤 더 넣어도 되지 않겠냐는 주장을 >하시는 거죠? >글쎄요. 분명히 밝기가 다른 영역인데 자세히 봐도 구분이 안되면 >그것도 이상하지 않겠어요? 자세히 안보면 구분이 안되던데. 좀 더 >생각을 해 봅시다. 그러니까 그 정도의 미묘한 차이가 필름과 디지털의 차이이고, 그게 두드러지게 드러나는 사진도 왕왕 있다고 말씀드렸잖습니까. 예를 들어보죠.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를 찍었습니다. 피부가 드레스보다는 어둡습니다. 둘 다 밝게 나와야 합니다. 드레스가 흰 색이니까, 200~255 정도의 하이키 영역으로 표현한다고 칩니다. 그럼 사용할 수 있는 그레이 톤의 개수는 50여개가 됩니다. 충분한 숫자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출력 사이즈에 비해 해상도가 높아서 디더링이 티가 안날 정도면 50개로도 충분하겠죠. 더 어두운 톤을 포함하는 넓은 영역, 50~255 정도에 매핑하면 안 되냐? 안 됩니다. 피부가 어두워지니까요. 전 색연필 50개로는 그림 그리기가 어려우니, 한 200개 정도 갖고 싶다고 얘기하는 겁니다. 기술이 좋아서 50개로도 그림 잘만 그리는 프로 기사들조차 어렵다고 토로하는데, 실력이 미천한 저야 두말할 것도 없이 색연필이 많을 수록 편하겠죠. 그게 중간 연산 과정 뿐만 아니라, 입력부터 출력까지 16bit로 처리되는 디지털 이미지 처리 체인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무슨 근거로 아래와 같은 추정을 하시나요? > >>그리고 CD 샘플링 표준을 그렇게 정한 건 당시 기술/경제적 한계가 >>그 정도였으니까 그랬겠죠. 별 근거는 없습니다. 근거 없이 그런 소리 하면 안 되나요? 기술/경제적 여유가 많아서 44kHz든 44MHz든 원가 차이가 안 날 정도라면 민감한 1%를 위해서 조금 더 선심쓰는게 보통 아닌가요? 어차피 모든 공학적 결정이란게 경제적 타협을 전제로 깔고 이루어지는 것 아닌가요? 왜 그렇게 날카롭게 반응하시는지 모르겠군요. 안 그런 사례를 들어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혹시 CD audio 표준은 시회적 경제적 배려는 전혀 없이 인간의 인지 능력만을 측정해서 정해진 것인가요?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인간의 인지 능력 한계라는 걸 최상위 3-시그마에서 끊을 건지 7-시그마에서 끊을 건지 하는 의사 결정은 여전히 필요한 것 아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