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hoto ] in KIDS 글 쓴 이(By): terzeron (microkid) 날 짜 (Date): 2005년 5월 13일 금요일 오전 10시 27분 54초 제 목(Title): Re: out focus 등에 해당하는 영어사진용어 depth of field는 피사계 심도라는 뜻이고, 특정 렌즈의 조리개 수치와 초점 거리(focal length) 그리고 피사체 거리(subject distance)에 의해 (피사계) 심도가 결정되며, 이 심도를 '깊다' 또는 '얕다'라고 표현하죠. 1) 조리개 수치가 작을수록(크게 열릴수록) 2) 초점 거리가 길수록(망원) 3) 피사체 거리가 배경 거리에 비해 훨씬 가까울 때(배경이 멀 때) 피사계 심도가 좁(얕)아지죠. 우리가 흔히 하는 '아웃포커싱(???)'이란 심도를 얕게 표현하여 피사체만 부각시키는 기법을 뜻하는 것 같고, out of focus는 '초점이 맞지 않았다'라는 뜻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비슷하게 엮어보자면 out of focus라는 표현이 얕은 심도와 같은 맥락에서 쓰였다면, 피사체만 초점이 맞게 하고, 배경은 '초점을 나가게 해서' 피사체 앞뒤로만 아주 얕은 심도로 '아웃포커싱'을 하겠다는 소리겠죠. 말이 점점 복잡해지는군요. -_-;; --- 어떤 성취가, 어떤 조롱이, 또는 어떤 고뇌가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 나는 모른다. 나는 아무 것도 모른다. 그러나 나는 아직 과거의 경이로운 기적의 시대가 영원히 과거의 것이 되어 버리지는 않았다는 사실을 굳게 믿고 있다. - Stanislaw Le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