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hoto ] in KIDS 글 쓴 이(By): limelite (a breeze) 날 짜 (Date): 2004년 11월 4일 목요일 오전 11시 09분 42초 제 목(Title): 달사진... parcec옹이 달사진 이야기를 해서... 수동노출 기능도 없는 컴팩트 디카로는 달 사진이 거의 잘 안찍힐 거예요. parcec옹 말대로 밝은 둥근 원 정도로나... zoom을 최대로 당기고 수동노출로 상당히 밝은 대상이라고 생각하고 맞추면 어느 정도 나오죠. 아래는 옛날 Olympus 730uz의 10배 광학줌(35mm 필카의 380mm 촛점거리에 해당. 눈으로 보는 것의 대략 7.5배)으로 찍은 보름달입니다. http://myhome.hanafos.com/~limelite/fmoon1.jpg 지금 가지고 있는 5700으로도 보름달 찍기를 시도해 봤는데 결과가 영 실망스럽네요. 8배 광학줌을 최대 이용하면 280mm 촛점거리로 배율은 730uz보다 작지만 해상도도 높고 선명도도 높고 기계 성능도 더 좋다고 기대를 많이 했거든요. 근데 결정적으로 촛점을 못잡음. AF는 보름달이 작게 감지 되니까 버벅거려버리고(암만봐도 Nikon 5700 AF는 Olympus 730uz보다도 못한 듯), MF로 맞출려고 해도 MF 조절단계 중 보름달에 촛점을 맞추는 게 없음. 야밤에 산에 올라가서 고생했는데 열 받아버림... -_-; 나중에 다른 사람들이 5700으로 보름달 찍은 것을 보니까 디지털줌까지 최대로 이용하거나, 망원 컨버젼렌즈를 부착 하면 그럭저럭 볼만한 사진이 나온다고 하더군요. 그럴 바에야 하면서 포기하고 DSLR에 눈을 돌리게 만든 계기가 됐죠. 천체사진 쪽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 고이지 않고... 사로잡히지 않고... 가볍고 부드럽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