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hoto ] in KIDS 글 쓴 이(By): terzeron (microkid) 날 짜 (Date): 2004년 9월 24일 금요일 오전 10시 49분 48초 제 목(Title): Re: 팬탁스 *ist DS... ??? 네, 보급형 디카와 DSLR의 장단점을 잘 알고 계시는 것 같네요. 다만 컴팩트 디카도 제품간 크기 편차가 커서 *ist-D와 비슷한 크기부터 손바닥 1/3만한 크기까지 다양합니다. 보급형이 아닌 그냥 '컴팩트' 디카라고 하면 손바닥 절반 이하는 되어야겠죠. DSLR이 아무리 작아져도 소형 디카와 크기 비교를 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제 지론은 '크면 안 들고 다니게 된다'이기 때문에 일상 스냅을 즐기는 정도라면 3,4백만 화소급이면서 40만원 이하인 보급형 디카를 권유하는 편입니다. 디카 열풍이 불었을 때 친구들이 디카산다고 해서 여러 번 골라줬는데 몇 달 지나니까 사놓고 안 쓰는 경우가 태반이더군요. 제 경우만 해도 크면 클수록 평상시에 안 들고 다니게 됩니다. limelite님께서는 꼼꼼이 기능 유무를 비교해서 구입하는 편이신 것 같으니, 애초에 용도와 가격을 잘 살펴보시고 고급 기종으로 구입하시는 게 낫겠네요. *ist-D 계열에 관심있으신 것 같은데 좋은 선택으로 여겨집니다. 보급형 디카는 이제 어느 정도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가격하락은 진행되고 있지만 가격 동향을 거의 예상할 수 있는 상태란 거죠. 그런데 DSLR은 아직 좀 더 신제품 출시와 함께 급격한 가격하락이 뒤따를 수 있기 때문에 투자비용을 생각하면 DSLR은 아직 이른 게 아닌가 합니다. --- 어떤 성취가, 어떤 조롱이, 또는 어떤 고뇌가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 나는 모른다. 나는 아무 것도 모른다. 그러나 나는 아직 과거의 경이로운 기적의 시대가 영원히 과거의 것이 되어 버리지는 않았다는 사실을 굳게 믿고 있다. - Stanislaw Le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