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hoto ] in KIDS 글 쓴 이(By): LinLing (링링) 날 짜 (Date): 2004년 1월 13일 화요일 오후 01시 20분 01초 제 목(Title): Re: 디카 사용시 압축률 설정 질문 보급형 D-SLR 셔터박스 수명을 10만컷 정도로 본다는 얘기가 있더군요. 조리개 겸용 리프셔터식인 컴팩트 기종들은 수명도 더 짧을테고, 일단 셔터가 고장나면 수리비가 중고가보다 비싸게 들기 때문에 수명이 끝난다고 봐야 합니다. 따라서 selection/deletion 전혀 없이 찍은 사진을 몽땅 CD-R로 굽는다고 치면, CD-R 한장에 500컷씩 200장이면 10만컷을 다 저장할 수 있습니다. 별로 많은 양은 아니라고 생각되는데요? 참고가 되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 얘기를 하자면... 저는 필름스캔이 주력인데, 작년에 필름만 100롤 정도 찍었습니다. 작품(?)사진이 아니라 가족사진이므로 일단 무조건 몽땅 스캔합니다. 한컷에 30MB정도의 TIFF로 스캔받아서 주물거리고 인화도 하고 하면서 한달 정도 하드에 놔 둡니다. 이렇게 해서 한달이 지난 사진들은 5~6MB 정도의 JPG으로 만들어서 저장해두고, 석달 정도가 지난 사진들은 CD-R로 옮기고 하드에서 지웁니다. CD-R을 빨리 찾아보기 위해서 인덱스와 web-size JPG는 하드에 계속 보관합니다. 얼마전에 작년 한해동안 찍은 것들을 다 꺼내서 정리해봤는데, 필름북 두 첩, 중형 앨범 하나, CD-R 25장, DV tape 10개 정도가 되더군요. 애들 사진 많이 찍어주는 시기가 앞으로 대충 10년간이라고 치고, 이 페이스를 유지하면 사진-비디오 미디어가 사과상자 하나 정도 분량이 될 것 같습니다. 그 이후에도 지금처럼 필름을 물쓰듯이 찍어댈 것 같지는 않아서 별로 걱정을 안하고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