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hoto ] in KIDS 글 쓴 이(By): terzeron (microkid) 날 짜 (Date): 2003년 8월 21일 목요일 오전 09시 54분 23초 제 목(Title): Re: 캐논 D-SLR 신제품 300D 외관 가지고 뭐라고 하는 사람들은 주로 D30 사용자들인 것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기존 사용자들에게 신제품의 등장은 중고가격선을 무너뜨리는 효과를 가져올 테니까요. 스펙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사소한 단점이나 심리적인 요인, 기존 사용자들의 평가도 카메라 구매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친다고 봅니다. 추이는 두고 볼 일이죠. ^^ 어쨌든 저가의 D-SLR이 나온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봅니다. 물론 저한테도 약간의 금전적인 손해가 있겠지만 소비자 전체의 입장에서라면 당장은 손해가 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기술적으로 뛰어나고 저렴한 제품을 쓸 수 있는 시장이 열렸다는 점에서는 바람직하다고 봐야겠죠. 근데 아직까지는 D-SLR이 필름 SLR보다 더 좋은 품질의 사진을 담아낼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다소 의문입니다. SLR클럽보다 캐사에서 더 멋진 사진을 볼 수 있기 때문인데요. 물론 캐사는 추천을 통해서 뽑힌 소수의 작품만을 게시하기 때문에 따로 추려내는 시스템이 없는 SLR클럽의 사진보다는 캐사의 작품들이 더 눈에 띌 수 밖에 없기도 하겠지만, 필름의 풍부한 표현력을 보면 괜히 디지틀로 바꿨나하는 후회가 들기도 한답니다. --- 어떤 성취가, 어떤 조롱이, 또는 어떤 고뇌가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 나는 모른다. 나는 아무 것도 모른다. 그러나 나는 아직 과거의 경이로운 기적의 시대가 영원히 과거의 것이 되어 버리지는 않았다는 사실을 굳게 믿고 있다. - Stanislaw Le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