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hoto ] in KIDS 글 쓴 이(By): charie (유리우스) 날 짜 (Date): 2001년 9월 28일 금요일 오후 12시 47분 58초 제 목(Title): Re: 설문(?): 디지틀 vs. 필름 일단 보드 생긴거 추카.. 사진이나 사진기에 대해 아는건 거의 없고 찍는것만 좋아하는데 난.. ^^; survey에 대한 답은 저도 2번 입니다. 제 이유 역시 디지탈 카메라가 없거든요.. 기왕 사려면 좀 나은걸로 사고 싶은데 (싼것으로 사면 분명 화질에 실망해서 후회 할것이 뻔하기 때문에..) 아직 그럴만한 여유가 없어서, aps(advanced photo system)를 쓰고 있습니다.. aps가 막 나왔을때 대부분들이 크기가 작고 이쁘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aps 카메라들은 제가 원하는 조건들을 거의 갖고 있었기 때문에.. (date imprint, self-timer, auto-focus, and zoom function) 그리고 값이 좀 쎄긴 했지만, 그래도 아주 비싼건 아니었기 때문에.. (근데 내가 aps 카메라를 2번 잃어 버리고 한번은 언니가 망가 뜨려서.. 지금 쓰는게 네번째 aps 카메라군.. 이 돈으로 지금의 웬만한 디지탈 카메라는 사고도 남았겠다. --;;;) 그리고 사진 싸이즈도 세가지로 고를수도 있는게 마음에 들어서 였는데.. 유지비가 너무 힘들고 한국에 가면 aps 현상해주는 사진관은 고사하고 aps 카메라 파는데조차 없던데.. -_- (언젠가 백화점에서 물어보니까 catalog를 들춰보면서 '아~ 이런건가요?' 하면서 special order를 해야 한다고 그랬던 기억이... --;; 한국에서 카메라를 잃어버린 바람에.. 근데 카메라도 모델이 전부 하나밖에 없다고 했고 값도 무쟈게 비쌌어서 결국 한국선 못샀는데..) 어쨌든 지금의 aps 카메라는 여지껏 갖고 있었던 카메라들보다 제일 길게 갖고있는거긴 한데.. 요즘엔 하도 디지탈이 많아서리.. 사실 난 manually film 쓰는것도 좋아하고 focus를 manually 하는것도 좋아하긴 한데, 요즘엔 보통 auto-focus뿐이 안팔고, manual camera는 비싸서리.. 디지탈은 디지탈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어서 디지탈도 갖고싶고 (사진 찍은 모습을 바로 볼 수 있다는 장점), 지금 쓰는건 처음 카메라 살때부터 눈여겨 둔 종류의 카메라라 좋고 (그리고 화질도 거의가 잘 나온다.. 밤에 야경도 잘 나오는거 같다. 첨엔 몰랐는데, (사실 얼마전까지 몰랐다(못느꼈다?)) 같은 야경을 찍은 딴 친구의 사진은 불빛이 하나도 안나왔다..), 그리고 manual camera는 그 한순간의 씬을 최고의 분위기에 맞게 찍을수 있게 내가 손을 댈 수 있다는것에.. 근데 그러면 머하남.. 사진 현상 할줄도 모르는데.. -_-; 음.. 역시 고딩학교때 학교에서 photography class를 듣는 거였는데, 흑.. ... 정말... 잊을 수도 있을텐데... 왜 기억하고 싶은 일보다 잊고싶은 일이 많아지는 걸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