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hoto ] in KIDS 글 쓴 이(By): shoonism (흐린날엔..) 날 짜 (Date): 2003년 5월 18일 일요일 오전 10시 41분 59초 제 목(Title): HP S20 구입 & 잠깐 사용기 가격대 성능비가 좋다고 많이 얘기되는 필름스캐너 HP S20을 ebay에서 샀습니다. 사실 4월초에 주문을 했는데 이놈의 업자가 스캐너를 배로 부치는 바람에 엊그제 도착했네요. 제가 고가형 필름스캐너를 써 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 뭐 가격생각하면 그런대로 괜찮지 않나 싶네요. 저희 연구실에 엡슨 1650 포토가 있어서 그걸로 몇번 필름스캔을 해 봤는데, 품질은 차치하고라도 느려서 도저히 못 해먹겠더군요. S20은 그에 비하면, 보급형이긴 하지만 그래도 명색이 필름스캐너 라서 그런지 스캔 속도 꽤 견딜만 하더군요. 800dpi에서 5장 스캔하는데 1분 30초 정도? 정확히 측정은 안 해 봤습니다만. 다만 콘트라스트가 떨어져서 좀 허여멀건 이미지로 스캔이 되더군요. 이건 어차피 보정이 필요한 부분이니.. 내장 소프트웨어 보다, 뷰스캔이 훨 좋은 스캔이미지를 준다고 해서 둘다 써봤는데 내장 소프트웨어도 그런대로 괜찮게 스캔이 되더군요. 맨날 디카만 쓰다가 필름스캔 좀 요새 해 보고 있는데, 정말 노가다의 세계에 들어왔다는걸 절감하게 됩니다. 디카로 찍은것들 포샵에서 보정하고 만져주는 것도 귀찮아 하던 인간이 필름스캔을 하겠다고 나선게 무리일 수도 있습니다만.. 필름카메라 + 필름스캔이 그래도 디지털카메라로 찍는것 보다는 뭐랄까.. 정말 "내 사진" 같다고 할까.. 최종적인 디지털 이미지로 만들어 내는데 노력이 더 많이 들어가기 때문인지, 좀 더 한장 한장에 애착이 가는 느낌도 드는 듯 합니다. 디카로 찍어댈 때와는 촬영장수도 훨씬 적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저는 우리학교 사진동아리에서 쓸 요량으로 구입을 했습니다만, 한 25만원에 이 정도 퀄러티를 준다면 그리 나쁘지는 않은듯 합니다. 예전에 국내 판매시에는 60만원대에 신품 가격대가 형성 됐다고 하는데, 사실 60만원씩 주고 사기에는 좀 아까운 것 같네요.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수부룩이 내려오는 눈발 속에서는 까투리 메추라기 새끼들도 깃들이어 오는 소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