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hoto ] in KIDS 글 쓴 이(By): linus (진흙속진주) 날 짜 (Date): 2001년 10월 12일 금요일 오후 03시 23분 11초 제 목(Title): Re: 로모.. 로모와 롤라이 이야기가 오가는군요. 친한 친구녀석은 로모를 가지고 있고, 저는 한.. 5개월전쯤엔가 롤라이 35s를 23만원주고 샀습니다. 한쪽 귀퉁이가 조금 함몰되긴 했지만, 노출계도 살이있고 괜찮은 넘이었죠. 제가 수동카메라가 이게 처음이어서 처음엔 잘 나올까 걱정을 많이 했지만, 의외로 잘 나오더군요. 그래도 한스톱 정도 언더가 가끔 나와서, 왠만하면 노출을 조금 후하게 주고 찍고있습니다. (책을 보니, 네가 필름은 노출 부족보다는 차라리 노출 과다가 낫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처음 살때의 그 두근거리는 맘과는 달리, 시간이 지나니까 점점 잊혀져서, 요즘엔 36장짜리 필름을 거의 3달에 걸쳐서 썼습니다. -_-;; (언제부턴가 노출계 바늘도 작동을 안하더라구요. -_-;;) 이제 가을이 되니 한번 출사를 나가보고 싶긴 하군요. ^^; 근데, 제가 봐도 야경은 로모가 훨씬 나은것 같습니다. 로모는 셔터 스피드를 자동으로 할 수 있지만, 롤라이는 벌브 모드로 찍어야 하잖아요. 물로 조명과 같은 밝은 피사체는 그렇지 않지만.. 제가 롤라이가 특이하게 좋은건 모르겠다고 했더니, 로모 가진넘이 이런말을 했었더랬습니다. 자기는 액센트(로모)를 잘 몰고다니는 반면, 나는 페라리(롤라이)를 가지고 버벅대고 있는 거라구요.. -_-; 하루 휴가나 내야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