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hoto ] in KIDS 글 쓴 이(By): croce (croce) 날 짜 (Date): 2002년 12월 30일 월요일 오후 10시 43분 29초 제 목(Title): 슈나이더 슈나이더의 슈퍼 앵귤론에 대한 라이카클럽 윤세영님의 글입니다. 참조하세요. --- Super Angulon 21mm F4 1955년에 등장한 슈퍼앵글론21mm F4렌즈는 이름에서도 알수 있듯이 슈나이더사의 설계에 의하여 4군9매구성의 대칭형렌즈구성을 가진 광각렌즈이다. 이 시대는 M형 뿐 아니라 IIIg등 바르낙형의 바디도 아직까지 함께 판매되고 있었기 때문에 M베이요넷 마운트와 스크류마운트, 및 비스고정의 베이요넷 Adapter를 갖춘 겸용타입 등 의 3종이 준비되어 있었다. 이렌즈는 대칭형렌즈 구성 때문에 렌즈의 뒷부분이 커서 사용할 때 상당히 바디를 가리는 렌즈이다. 예를 들면 캐논의 레인지화인더라면 IV형까지는 문제가 없으나 V형이 되면 렌즈의 뒷부분이 바디의 내부에 부딪히기 때문에 장착할 수 없으며, 같은 이유로 Voigtlander의 Bessa-L에도 장착할 수 없다. 물론 라이카라면 어느 바디에도 장착할 수 있으나 M5, CL은 측광용 장치에 닿고, M6에서는 노출계로 전달되는 빛의 통로(光路)가 렌즈의 뒷부분에 의하여 차단되기 때문에 노출계의 사용이 불가능해지는 등 제약이 많다. 또, 옛날 스크류마운트렌즈에 많은 앞렌즈 회전식(前玉回轉式)Focusing 때문에 핀트를 맞추는 것과 동시에 조리개 지표의 위치가 돌아가 버리는 등 전반적으로 사용하기 편한 렌즈라고 말하기 어려우나 이와같이 사용하기 어려운 렌즈를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도 라이카사진을 촬영하는데 있어서 하나의 쾌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진에 대해서 말하면 샤프하지만 상당히 부드럽고 아름다운 묘사를 보인다. 대칭형렌즈 구성이라는 점도 있어서 왜곡수차는 매우 잘 보정되어 있지만 옛날 렌즈이기 때문에 콘트라스트는 그리 높지 않고 촬영조건에 따라서는 상당히 후레아가 나타나는 듯한 묘사가 되기도 한다. 또, 흑백촬영에서는 암부의 처리가 약하기 때문에 인화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나 최신 렌즈의 샤프하지만 Dry하며 개성이 없는 렌즈에 비하여 Wet한 묘사를 하는 슈퍼앵글론의 가치가 점점 높아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슈퍼앵글론 21mm F4는 5년간 약 5300개 생산된 후 1963년에는 개방 F값을 3.4로 하여 직진 헤리코이드를 채용한 신형으로 바뀐다. 이 F3.4 타입은 F4타입에 비하여 콘트라스트등이 크게 개선되어 절대 성능면으로는 F4 타입보다는 상당히 결점이 적은 광각렌즈가 되어 그 만큼 현대적이 되기는 하였지만 맛은 줄어들었다. 그 후에 등장하는 레트로포커스 설계의 엘마리트 21mm나 최신의 Elmarit 21mm Aspherical렌즈를 포함하여 역대의 라이카용 21mm 중에서는 개인적으로는 이 슈퍼앵글론 21mm F4의 묘사가 가장 부드럽고 좋다. 칼라로 선명한 사진을 얻고자 한다면 신형렌즈가 좋은 것은 물론이지만 모티브와 광선상태가 렌즈가 가지는 묘사특성과 일치하였을 때 보여주는 독특한 세계는 슈퍼앵글론 21mm F4만이 가지는 독특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