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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t ] in KIDS
글 쓴 이(By): parsec (먼 소 류)
날 짜 (Date): 1999년 5월  7일 금요일 오후 11시 36분 14초
제 목(Title): 음화하하하하하 10등 안에 첨으로...

10등안에 들어와본 보드가 없었는데 첨으로 들왔슴다.

이런 걸로 좋아해야 되다니...

흐흑...

음... 근데 하루종일 밖에 나가 있는 직장인이 키울만한 애완동물

엄쓰까용? 쥔이 나가 있을 동안 내내 얌전히 자다가 쥔오면 꼬리치며 반기는...

그것도 조용한 놈으로... 밥도 3~4일 굶어도 쌩쌩하고...

엄께쬬?

어렸을 적엔 집에 애완동물이 없을 때가 없었는데..

항상 개 아니면 고양이, 어떨 땐 개와 고양이를 같이 키운 적도 있고...

그땐 하얀 강아지 한마리와 고양이를 어릴 때부터 같이 키웠었는데,

물론 제가 키운 거라기보단 어머님이 밥줘가며 키우셨고 우리

형제들은 걔네들 놀이친구가 돼 준 거지만,

강아지가 고양이에게서 갖가지 무공을 배우는 게 재밌더군요.

밭고랑에 매복했다 덮치기, 살금살금 접근하다가 덮치기, 등

고양이가 거의 본능적으로 하는 공격전술을 배워서는 따라하는 게

신기했었습니다. 그리고 염소와 강아지를 같이 키운 적도

있는데, 강아지가 염소를 좋아했었습니다. 염소는 어땠는지

몰라도... 그 염소를 나중에 어른들이 잡아 드셨는데(약으로)

강아지가 그 모습을 보더니 풀이 죽어서는 시름시름 밥도

안먹고 앓다가 죽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동물이 말만 못할 뿐이지

사람처럼 마음이 있다는 걸 그 때 배웠습니다.

근데 고기 먹을 땐 왜 그런 생각이 안드는지 몰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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