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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t ] in KIDS
글 쓴 이(By): Cynthia (▒withLIFE)
날 짜 (Date): 2003년 6월 25일 수요일 오전 11시 07분 36초
제 목(Title): 론지의 잠버릇


론지가 한 2주정도 같이 살았던 친구 강쥐 시쮸한테 
배운게 있는데요~ 장난감(삑삑이)을 던져주면 잽싸게 
가서 물어오는걸 배웠답니다~ 

그 시쮸는 혼자 터득했다는데.. 그게 부러워서 론지한테
장난감 던져놓고 '가져와!' 그러면 장난감만 멀뚱멀뚱
쳐다만 보고 있었는데. 
같이 있을 때 경쟁 붙더니.. 금방 배워서 요샌 던져달라고
물고 온답니다.^^

울 론지의 잠버릇.

10 시쯤 되면..이제 눈이 서서히 감기며, 컴퓨터에 붙어있는
저를 바라보며.. 침대에서 꾸벅꾸벅 좁니다. 

그러다가.. 11시 정도엔. 또 혼자(혹은 저랑) 놉니다.

전 여전히 컴퓨터에 붙어 있겠죠.. -.-

12시정도 되면 졸고있는 론지가 안쓰러워 저도 잘 준비를 하고.
불을 끕니다.
아, 그런데 이녀석 졸다가도 불만 딱 끄면~
쌩쌩해집니다. 책상에 앞 발 올려놓고 뭐 가지고 놀거 없나 두리번~
침대 코너에 가서 방을 둘러보며 두리번~

그러다가 제 손을 공격합니다~
ㅠ.ㅠ
손을 막~ 무는척~하고 손 움직이는 동선에 따라 '다다닥 다다닥'
쫒아 다니며. 
어떨 땐 세게 물어서 "아야~!" 하면 미안한지 핥음모드로 바뀝니다.-_-
(참 신기하죠? 말을 알아듣다니..ㅋㅋㅋ)

그러다가 나 몰라라 전 잠에 빠져들고~
새벽에 깨서 이 녀석 보면~
제 팔에, 혹은 제 등에..꼬옥 붙어 자고 있어요.
ㅋㅋ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이불 포옥 덮어주면.. 한숨~도 쉬고.. 
무의식적으로 다리들을 쭈루룩 펴기도 하고~
아주아주? 사람 아기처럼 할거 다 하더군요.

다 아시겠지만..
쭉쭉이~~ 할 땐~ 그 이쁨이 절정에 이르죠~~ ^^

그래도 제가 가장 이쁘다 느낄 때는요~
아침에 제가 욕실에서 씻을 때~
욕실 문 앞에 서서 저를 바라보는데. 욕실 창문으로 비추는
햇살을 받아 론지 모습이 반짝반짝 빛날 때~ 랍니다.

쿠쿠.
또 론지 자랑이 되었네요.~
^^;

다른 분들의 애기들도 어떻게 사는지 정말 궁금해요~
종종 남겨주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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