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t ] in KIDS 글 쓴 이(By): gundal (*겨울나기*) 날 짜 (Date): 2000년 1월 14일 금요일 오후 04시 18분 48초 제 목(Title): 새가족 꼼지 그제 예약했던 강아지(품종:요크셔테리어, 성별:수컷, 이름:꼼지, 나이: 생후 50일)를 데려 왔다. 원래 이름을 '거식(巨食: 밥 많이 먹으란 뜻에서 ^^)'으로 지어 놨는데 이녀석은 워낙 작아 걸어 다녀도 꼼지락거리는 듯 해서, 또 거시기란 이름을 남들한테 말하기 모해서... 바꿨다. 제부터 설사와 구토를 해서 꼼지를 데려왔던 애견센터로 갔더니 스트레스를 받아 그런다했다. 내가 동생에게, 핸드폰을 묶고 진동 울려볼까했는데 그 소리를 듣고 겁먹었나 보다. 좀 크면 할려고 했는데... 애견센터에서 준 약을 먹고도 좋아지는 기미가 없어서 부랴부랴 동물병원으로 데리고 갔는데, 의사선생님 왈, 이런 경우 99퍼센트가 죽습니다. 이러는 거다. 흑. 그런 무시무시한 말을... 주사 두대를 맞고 아팠는지 이빨도 없는 녀석이 선생님 손가락을 앙 물었다. '녀석 성깔있네~'하는데 좀 찔렸다. 개는 주인 닮는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애견센터에서는 바꿔준다하지만 이틀동안 든 정을 어찌하라고... 꼭 튼튼하게 기르고 말테다. 운석들의 부후. 이천삼백칠십오일을 썩어 떨어져 내려 네 주변을 물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