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t ] in KIDS 글 쓴 이(By): Donghwa (아프리카) 날 짜 (Date): 1999년 11월 24일 수요일 오후 09시 02분 31초 제 목(Title): [곧 이쁜 강아지가 태어날 수도 *^^*] 요즘 예삐의 발X기이다. ^^ 근데 흥부가 울 집을 방문하게 되었다. 평소 서로에게 관심이 없던 견공 들이라 별일이야 있으랴..싶었다. 둘만을 집에 남겨두고 외출했다가 돌아와보니, 집이 난장판이었다. 잘 게켜두었던 옷들이 방바닥에 우르르 쏟어져 있었고, 흥부는 예삐 꽁무니만 쫓아다니고 있었다. 흥부는 거의 목이 쉬어가고 있었고, 곰처럼 순하기만한 예삐는 앙칼진 소리를 내며 도망다녔다. 마치 둘이 기차놀이라도 하듯이.. ^^;; 처음에 나와 동생은 둘 사이를 떼어놓으려 했었다. 그러나... 곧 기나긴 겨울 방학이 다가온다. 방학때면 수입이 없어지는 나로선 생계를 꾸려나가야할 방책을 세워야했던 것이다. "예삐야..누이좋고 매부좋고..." 나는 예삐를 붙잡았다. "흥부야...빨리..빨리해!@#$#%^&*" 그러나 흥부는 나에게 실망만 안겨주었다. 흥부는 자신의 엉덩이를 예삐의 얼굴에 갖다대고는 --;;;;;; 춥고 기나긴 겨울 방학동안 개장수나 해볼까했던 나의 소망이 여지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그래도 난 소망한다. 애견 수첩에는 분명 4-12일 간이라고 했으니, 아직 희망은 있는 것이다. 1월에는 요키종과 치와와 비스무레한 종의 새로운 신품을 탄생시켜 삭막한 레인보우 아파트먼트에 아기들의 소리가 들리길...난 소망한다. He told her still he loved her. He would never stop loving her. He would love her until his death... 여자 나이 스물 아홉엔 무엇을 할까..... wikang@nongae.gsnu.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