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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t ] in KIDS
글 쓴 이(By): hammer (쥘렛)
날 짜 (Date): 1999년 7월 26일 월요일 오전 12시 27분 38초
제 목(Title): T.T   *패닉이...





주말에 집에 다녀왔어요..
요즘은 건강이 좋지 못해선.. 쉬는 토요일이 되면 꼬박꼬박 집에 가고 있거든요.
이번주말도.. 집에가서 푹 쉬고 왔는데..
다녀오고나니.. T.T

이적이 좀 이상한거에요..
제가 없는 사이 건조해 지지말라고 유리병 바닥에 약간 깔릴듯 물을 넣어주곤 
갔었는데.. 그 물속에 푹 가라앉아 있는겁니다..
이적을 꺼내선 이리저리 꺠워 보아도 일어나질 않아요.. 흑흑흑흑~
접시물에 코를 박는다고 하더니만.. 흑~

제가 있는 연구실이 좀 많이 덥긴 했지만..
달팽이까지 더위를 먹을 줄은 멀라쪄.. 
오늘 밤에 이곳에 돌아오자마자.. 
죽어 있는 *이적*을 발견하곤..

좀 전에 묻어주고 왔어요..
소낙비가 한창 내렸던 차라 .. 땅이 부드러웠어요.. T.T
그리구 .. *진표*를 그 주변에 놓아주었습니다..
*이적*이 혼자 있지 않게 하라구요...
그리고.. 자연으로 되돌아가 맘껏 지내라구요..

지난번 *패닉*이 한동안 힘없어할때 놓아주었었더라면 ..

오늘은 *이적*을 위해 기도를 하고 자야겠어요.. T.T
그리구 *진표*도 세상으로 나가 무렁무렁 잘 자라라구요..

*얼마전까지만해동 둘이 붙어서 사랑하던 모습이 눈에 아련하네요..흑~

*나쁜 쥘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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