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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Users ] in KIDS
글 쓴 이(By): skjo (JoSanKu)
날 짜 (Date): 1997년04월15일(화) 12시44분24초 KST
제 목(Title): 키즈 상황에 대하여

안녕하십니까 ?

여러분의 사랑에도 불구하고 키즈가 여러분(저도포함)을
화나고 답답하게 해 드리는 것을 보고, 
한때 키즈에 대한 열병을 알았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깝고 미한한 마음이 컸습니다.

그동안  여러분처럼 답답증에 시달리다  
어제서야 키즈소식을 묻기 위해
코넷에 계신분과 통화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짤막하나마 소식을 전하고자  이 글을 씁니다.

우선,  현재 키즈하드웨어가 코넷으로 이전된 상태입니다.
그런데,  키즈에 대한 코넷의 입장이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은
상태이기에(제가  추측건데) 정확한 운용방향과 운영책임자가
정해지지 안은 듯합니다.
따라서, 키즈시스팀이 방치되어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물론 이관을 받은 코넷부서에서는 키즈의 문화를 존중하고
이용환경을 개선하고자 하는 공감대는 형성되어 있는 듯 한데,
이전받은 부서의 상황이 키즈에  인력을 투입할 수 있는 
여력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합니다.
이미 해당 부서는 고유의 업무가 정해져 있는 상태인데,
중간에 키즈에 대한 회사의 정확한 입장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별도의 업무로서 키즈운영 담당자를 정하기가 어려운 듯 합니다.

(제가 추측조로 말씀드리는 것도, 정확한 책임자가 없는 상황에서
 해당 부서에 계신 분과 여러측면에서 논의한 결과를 말씀드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와같이 키즈에 관련해서 여러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것은,
그동안 키즈가 한국통신 연구개발원의 묵시적인 지원아래
시삽은 열의로 운영되어오다가 어느날 갑자기 정식적인
운영을 위하여 업무성격상 가장 관련이 깊은  코넷으로 옮겨지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여느 업무이관과는 다르게,  정확하고  확실한
업무이관 절차를 밟을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안타까운 일이기는 하지만,  어떤 측면에서는 키즈에 입장을
확실하게 할 수 있는 기회일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위안을 가져봅니다.

그 동안 키즈의 문제점을 보면서  저도 키즈의 한 멤버로서    매우  화가 나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만, 어제  이전 시삽이셨던 최승규씨와  코넷에 
계신분(성함은 안 밝히는 것이 좋을 듯해서..)과 통화를 한 다음에는  현재 
코넷운용부서의 입장을 약간은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키즈의 한계를  다시금 인정하면서..)

따라서 하루 이틀 안에 키즈운용자가 정확하게 정해져서
운용이 매끄럽게 되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코넷담당 부서에 계신분들이 키즈에 대한 나름대로의
대책을 검토중인 듯 싶으니 
그동안 답답하고 화가 많이 나 계시겠지만, 
마음을 달래고 다같이  기다려보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머지않아서 정식으로 시삽이 결정되고,  코넷의
키즈에 대한 방침이   키즈의 문화와 키즈 사용자의 입장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정해질 것으로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키즈시스팀이 다운된 것에 대해 물어봤는데, 
코넷에 계신분도 이상하리 만큼  이유도 없이 자주 다운되었다고 하는군요.
키즈하드웨어가 낯선 곳에  시삽도 없이 가게되어서
투정을 부린 듯합니다...     
(애들(KIDS)이 투정 부리기 시작하면...끝이 없잖습니까 ?)


좋은 소식도  확실한 내용도 아닙니다만,
조금이라도 답답함을 풀어드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서
적어봤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가 되시길....

조산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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