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ilitary ] in KIDS 글 쓴 이(By): Asteau (언젠간학생) 날 짜 (Date): 1998년 8월 8일 토요일 오전 11시 16분 31초 제 목(Title): 파리해방 - 37 (6) 파리는 불타고 있는가? 파리는 불타고 있는가? 이처럼 프랑스군이 파리진격의 기회를 노리고 있을 무렵, 공산당이 주도한 파리의 봉기는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되어 가고 있었다. 공산당 기관지 '리베리시옹'의 "바리케이드를 구축하라"는 선동에 따라 시민들은 시내 전역에다 400개 이상의 바리케이드를 건설하고 독일군과 싸우고 있었다. 석조포도의 돌을 뜯어내고 가로수를 쓰러뜨려 독일군의 통행을 차단한 골목길은 '해방구'로 선언되었고, 시가전이 격화되어감에 따라 신문사, 관공서, 방송국 등 주요기관들이 하나하나 레지스탕스의 수중에 떨어져갔다. 그리고 그 한편에서는 공산당과 드골파 사이에서 격렬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었다. "당신들은 파리시민들을 모두 개죽음 시킬 셈인가"라는 샤반델마스의 항의에 롤대령은 "너희들도 프랑스인이냐? 나는 이런 겁장이 레지스탕스를 본 적이 없다"고 응수했다. "파리가 파괴된들 그게 뭐 그리 큰 일이냐? 우리 모두 함께 죽자. 지난 1940년과 같은 꼴을 다시 당하느니 당신네 드골파도, 우리도, 독일군도 모두 함께 죽는 것이 낫다." 그리고 그 시각, 정작 파리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는 힘을 가진 그 사나이는 무리스호텔의 사무실에서 불타는 프랑스 중앙은행의 건물 옥상에 삼색기가 올라가는 광경을 지켜 보고 있었다. "총영사님, 당신이 중재한 휴전을 별 효과가 없는 것 같군요." 콜티츠가 조소하듯 중얼거렸다. 콜티츠는 그날 아침 국방군 통수부장 - 이라기 보다는 히틀러의 군사담당비서에 더 가까운 - 요들 장군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수화기를 들자마자 요들의 첫마디는 "파리는 불타고 있는가?"였다. 요들은 파리를 완전히 파괴하라는 히틀러의 명령이 실현되고 있는가를 거듭 캐어 물었고, 콜티츠는 지금 부하들이 폭동을 진압하는데만도 바쁘기 때문에 아직 그 일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얼버무렸다. "그리고... 가만히 놔둬도 프랑스인들이 스스로 그 일을 완수해낼 기세입니다." 아마 지금쯤 요들로부터 보고를 들을 총통이 자신을 목매달아 죽이겠다고 길기이 날뛰고 있을 것이라고 콜티츠는 생각했다. "하지만 방법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닙니다. 만일 드골을 이리로 데려와 공산당과 담판을 짓도록 한다면요..." 콜티츠가 불쑥 내뱉았다. "그럼 그렇게 하면 될게 아니오?" 노르드링크는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지금 독일군 파리지구 사령관이 분명히 드골을 불러오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이 콜티츠의 진심이라는 것을 깨달은 노르드링크는 누군가가 파리를 벗어나 연합군 진영으로 가기 위해서는 독일군 진지를 통과할 통행증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콜티츠는 선선히 대답했다. "써 드리지요. 당신이 직접 갈거죠?" 파리의 운명을 좌우할 사절단이 구성되었다. 노르드링크는 중립국 스웨덴의 총영사이므로 이런 일을 맡아 나서기에 더없이 적격인 인물이지만, 또 한편으로 그는 독일군에 협력하고 있는 군수업체 SFK사의 사장이기 때문에 연합군이 그를 '적'으로 간주할 위험도 있었으므로 드골파 레지스탕스 지도자 두 사람이 그와 함께 가기로 했다. 또 '에밀 보비 벤데르'라는 사나이가 여기에 합류하게 되는데, 이 사람은 표면상 종이펄프 원료를 수출하는 스위스 회사의 중역으로 되어 있지만 진짜 신분은 악명 높은 독일 친위대 보안국(SD)소속의 스파이였으므로, 그의 이런 지위는 사절단이 독일 친위대가 장악하고 있는 파리 외곽을 통과할 때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또 의외의 두 인물이 이 일행에 합류했다. '아르노'라는 가명을 쓰고 있는 한 사람은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영국 첩보부 소속의 정보장교이며, 마지막으로 오스트리아의 귀족 '파스토르 폰 캄퍼펠트' 남작이 "이 역사적인 과업에 동참하고 싶다"며 제멋대로 끼어든 것이다. 콜티츠는 통행증에 서명하면서 노르드링크에게 마지막 당부를 잊지 않았다. "아시겠지만 나는 지금 연합군과 내통하는 반역을 저지르고 있는 셈입니다. 48시간 안에 돌아와 주십시요." 하지만 이날 밤 출발준비를 서두르고 있던 노르드링크가 심장마비를 일으켜 쓰러지는 바람에 일행의 출발은 지연되었고, 하는 수 없이 통행허가증에 씌어진 그의 이름과 똑같은 노르드링크의 동생 '롤프 노르드링크'가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었다. 이처럼 서로 다른 성향을 가진 잡다한 인물로 구성된, 어설픈 아마추어 외교사절단은 8월 22일 아침 일찍 파리를 출발했다. 일행은 역시 예상대로 파리 외곽을 둘러싼 독일군의 봉쇄선에서 저지를 당했고, 그곳의 무장친위대 장교는 "육군 장성이 사인한 통행증 따위는 아무 소용이 없다"며 일행을 체포하려고 들었다. 지난 7월 20일의 히틀러 암살 미수사건 이후로 그렇지 않아도 결코 좋은 사이라고 할 수 없었던 친위대와 독일육군 사이에 불신과 마찰이 더욱 커진 탓이었지만, 마침내 벤데르가 고함을 지르며 나섰다. "대위, 나는 SD의 중령이야. 자네는 지금 파리지구 사령관의 명령에 의해 모종의 중요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우리를 방해하고 있단 말이야. 그 책임을 질 자신이 있나?" 그리고 몇 분후. 일행은 다시 시트로엥 승용차를 몰아 연합군 사령부를 향해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이들은 그때까지도 모종의 사건에 의해 사태가 급변하고 있으며, 이미 르끌레르 사단이 파리를 향해 진격을 시작했다는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 G o n g m u d o h a 公無渡河 公竟渡河 陸河而死 當泰公河 G o n g k y u n g d o h a 公竟渡河 陸河而死 當泰公河 公無渡河 T a h a i e s a 陸河而死 當泰公河 公無渡河 公竟渡河 D a n g t a e g o n g h a 當泰公河 公無渡河 公竟渡河 陸河而死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