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ilitary ] in KIDS 글 쓴 이(By): vivaldi (비발디...) 날 짜 (Date): 1997년04월27일(일) 23시28분50초 KST 제 목(Title): 군대보드에 총상 사진 세가지. 얼마전에 우연히 어떤 병원에서 일하는 사람에게서 머리에 총알이 박힌 사람의 CT 사진 세종류를 보았는데 잠깐 소개. 첫번째: 고속탄환, 아마 라이플이라고 생각 되는데 비교적 먼 거리에서 앞이마를 관통해서 뒤통수쪽 두개 골에 박혀있다. 이정도면 예상하시겠지만 총알 지나간 자리 뒤로 온갖종류의 출혈이 생겨 정말 비전문가가 봐도 엉망이다. 그분 왈 "이사람 지금 저세상에 있지..." 두번째: 저속 고회전 탄환, 아마 굵기가 엄지손톱 만한것으로 봐서 메그넘 종류를 맞았나 본데 이마 한복판에 박혀있다. 이건 좀 다행스런 경우 같은데 목뼈가 뒤로 넘어가면서 충격을 흡수하고 이마의 뼈가 아마 내가 알기로 두개골에서는 가장 두꺼운 부분이라 그자리에 멈춘듯 하다. 그분왈 "이사람은 머리가 좀 맛이 갔겠지만 살아있긴 하겠다. 세번째: 위의 두개는 이이야기를 하려고 양념으로 시작한것이다. 14살짜리 아이인데 머리 왼쪽에서 뇌 중간까지 관통상. 그런데 이것이 진짜 총알이 아니고 BB탄이다. 잘 아시는 눈 뒤에서 귀 앞에 있는 소위 말하는 급소는 머리뼈가 좀 얇은 부분이란다. 덕분에 15M앞에서 그 아이 형이 BB탄을 발사했는데 그 얇은 부분을 뚫고 뇌에 박힌 것이다. 그 서바이벌 게임에 사용되는 모형총들... 아니 동네 문방구에서 살수 있는 공기 압축으로 발사되는 비비총들 절대, 절대 절대 아이들이 가지고 놀만한 장난감이 아니라는 사실! 명심 명심 명심해야할 일이다. 자칫하면 어린나이에 뇌수술을 받고 그만큼 뇌기능 장애까지 덤으로 얻는것을 보게 된다. 지금 뇌가 이정도 인데 눈으로 갔을 경우를 상상해보면 아찔하다. 안전! 총을 가지고 있는것이 문제가 아니라 부주의하게 안전에 신경을 쓰지 않는것이 문제라는 사실. 백만번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지 않을까... 비발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