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ilitary ] in KIDS 글 쓴 이(By): agasi (단물총각) 날 짜 (Date): 1998년02월14일(토) 22시20분28초 ROK 제 목(Title): 2차대전당시 독일의 석탄액화공정... 독일의 석탄액화에 대한 글들을 보니..저번학기에 들은 촉매공학개론이 생각나네요.. 제가 화공과에 있는데요...촉매를 들으면서 교수님이 강조한것이 이 석탄액화 공정 이었죠...이것땜시 전쟁이 일어날수 있었다고... 그것은 Fisher-Tropsch synthesis(피셔-트롭 신세시스..^^;)라는 거네요... 석탄에서 나오는 CO를 H2를 이용해 중합시키는 공정이죠..당시 독일의(맞나??) Kaiser Wilhelm institute에 다니는 피셔와 트롭이라는 연구원이 개발해낸 공장으로.. 자국에 석유가 나지않아 에너지 부족을 겪는 조국을 위해 개발햇다는 군요..이게 전쟁에 유용한 병참자원이 될줄이야...그들은 독일국민들을 위한것 뿐인데... 1941년당시 15개의 공장이 돌아가고 있었고..독일에만 9개의 공장이 있었다네요... 이 공장들에서 하루에 16,000배럴의 가용 연료가 쏟아져 나왔으니 아주 훌륭한 공정 이죠...당시 독일에는 알사스-로렌이라는 거대한 탄광지대가 있었죠... 그런데..이 공정은 촉매 소모가 매우 심하고..(특히 철촉매..)..복잡해서 작동이 어려웠데요..미국에서도 연구하다가 .. 에라..차라리 석유쓰고 만다..하고 포기했 답니다... 현재 세계에서 이 공정이 돌아가는 곳은 단 한군데입니다... 바로..남아프리카죠.. 인종차별문제로 세계에서 이지매당하고 석유마저 수입하지 못하게되자..이 공정에 눈을 돌리게되었답니다..남아프리카는 다들 아시다시피 자원이 아주 풍부합니다.. 특히 석탄은 들에 나가면 땅바닥에 깔려 있어서 발에 채인다고 하네요..게다가 적당히 철분도 함유되어 있어서 촉매로 만빵이레요... 거의 문제없이 에너지자원으로 쓴것같던데... 생각해보니 남아프리카는 무기금수조치땜시 자국산 무기개발이 활발해서 많은 뛰어난 무기들을 개발한걸로 아는데..무슨 공격헬기하고..장갑차하고..음...잘 모르겠네요..하여튼 .. 그렇데요... 촉매들은 깜냥으로 적어봤는데...내가 맞게 기억하고 있는건가??..당시 졸다가 2차 대전 얘기가 나와서 퍼뜩 깬것 같은데..쩝... 그럼..이만...좋은 발렌타이보내세요...(누구 쵸콜렛안주남??..T.T) @ All those moments will be lost......in time......like tears in the rain.... Time to di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