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ilitary ] in KIDS 글 쓴 이(By): parkeb () 날 짜 (Date): 1998년01월19일(월) 15시58분54초 ROK 제 목(Title): [기사] 놀라운 미국의 정보력.. 한국경제신문(KED) 한국경제신문사 기사분류: 0. 전 체 기사일자: 98/01/19 제 목: "동해안침투 북잠수함은 두척, 미 사전에 알아"..로버트 김 ------------------------------------------------------------------------------- 지난 96년 9월 동해안에 침투한 북한 잠수함은 두 척으로 강릉 부근 에서 좌초한 한 척 외에 다른 한 척이 남해안까지 내려갔으며, 미국 은 북잠수함의 침투를 사전에 알고도 한국 정부에 통보해주지 않았다 고 전 미국 해군정보국 컴퓨터 분석관 로버트 김씨(59)가 주장했다. 월간조선은 19일 발매한 2월호에서 한국 정부에 국가기밀을 넘겨준 혐의로 현재 미펜실베이니아주 연방교도소에 수감중인 김씨와 최근 두 차례 옥중 인터뷰를 통해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김씨는 인터뷰에서 "당시 주미한국대사관의 무관인 백동일대령의 부 탁을 받고 미 해군정보국의 컴퓨터를 통해 북한 잠수함 사건이 언론 에 터진 날짜에서 사흘 전까지의 모든 정보를 검색했다"며 "미국은 그 전부터 북한 잠수함 두 척이 한국의 영해로 들어온 사실을 알았으나 한 국에 통보해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씨의 증언에 따르면 두 잠수함은 모두 상어급으로, 그중 한 척이 동해안 강릉부근에 좌초하는 동안 다른 한 척은 남해안에 있었다는 것 이다. 김씨는 "미국이 거의 세시간 단위로 이들 북한 잠수함의 이동 경로를 관측하고있었다"며 "이동 경로는 동해 연안을 따라 대략 북위 30도쯤 되는 제주도 남단으로 이어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정보를 백대령에게 전화로 알려줬으며, 한국 정부는 백대령 으로부터 이를 보고받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미국 정부에서 일해보면, 맹방이나 혈맹이니 하는 것은 한 국 혼자의 생각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며 "미국은 한반도 문제에 있어 서도 한국과 정보를 공유하는 경우가 드물었으며, 정말 가치있는 정 보는 한국에 준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자신은 우방인 한국과 정보가 공유돼야 한다는 판단에서 백대령에게 정보를 건네줬다고 말했다. 김씨는 백대령에게 북한 잠수함 사건의 정보를 건네준 뒤 사흘만인 9월24일 국가기밀 39건을 유출한 혐의로 미 연방수사국(FBI)에 의해 체 포됐으며, 지난해 7월 간첩음모죄로 9년형을 선고받았다. --------------------------------------------------------------------- 가끔 월간 조선에 이런 기사들이 나죠. 그래도 한국의 잡지니까.. 어쨌든 분명한 것은 미국의 정보력은 역시 대단하군요. 좋은 장비와 숙련된 정보인력, 좋은 조언자(그들의 관점에서..).. 전쟁이 나면 좋은 무기와 좋은 전투력을 지닌 병사가 필요하겠지만, 사전에 아는 것과 나고 나서 아는 것은 차이가 엄청납니다. 역사는 그것을 증명하지 않습니까? 가깝게는 6.25, 조금 멀게는 임진왜란.. 정보기관은 검은 안경이나 쓰고 폼이나 재면서 사람을 위협하라고 만든것이 아니라 국민을 보호하고 나라를 유지하기 위한 그림자역할을 하라고 만든겁니다. 우리의 KCIA가 과연 이땅에 활약하는 미국의 간첩들 에 대해 모두 파악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북한의 간첩들조차 제대로 파악못하고 있는듯 해서.. 이나라를 제외한 나머진 모두 적입니다. 그 바탕위에 정보기관의 정보수집능력 은 생길겁니다. 어딘 맹방이네 혈맹이네 하면서 바로 그런 믿는 도끼에 발등찍히는 그런 우를 다시는 범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본받을 만한 정보기관은 이스라엘의 모사드라고 봅니다. 단일민족이라는 유태인들의 독특한 체제는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줄겁니다. 또한 주변의 강대국이라는 점도 상당히 유사하고.. 적어도 대한민국이라는 99%가 똑같은 생김새의 국민들로 이뤄진 나라라면 말입니다.. @이스라엘 군의 정보기관은 제가 잊어먹었습니다. 누구든지 올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