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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litary ] in KIDS
글 쓴 이(By): franz (이 승 재)
날 짜 (Date): 1998년01월05일(월) 17시09분00초 ROK
제 목(Title): Re: 증기캐터펄트와 스키점프대중 어느것이?



^^

정답은 없습니다인 것 같은데요.. 

어느 것이 더 효율적이냐라는 질문이 어디에 맞추어져 있는지에 있어서 다를 것

같습니다. 

우선, 단순히 비행기를 띄운다는 관점에서 본다면 증기 사출형이 여러가지로

우수하다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활주거리는 일정하게 두고 여러종류의

비행기들 (특히 에프터 버너가 없는 A-series)을 띄우려면 항모의 갑판을

떠날 때의 속도가 이륙 속도 이상으로 만들어줄 필요가 있으니깐 무척 유리하겠죠.

그리고 같은 기종을 띄운다고 하더라도 이륙속도가 높아지므로 무장을 최대까지

적재할 수 있는 잇점이 있을 겁니다.

다른 한편으로 이 방법은, 항공기의 노즈기어가 튼튼해야 할 것이고, 증기를

생성할 만큼 엔진이 커야하겠고, 증기 피스톤이 상당히 견고해야 하겠죠.

돈이 많이 든다는 이야깁니다. 그리고, 대형 항모급이 되야 설치 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하구요.

스키점프대식 갑판의 장점으로는, 같은 항공기를 가지고 좀더 짧은 거리로

비행기를 이륙시킬 수 있다는 것인데요.. 간단히 생각하시면 비행기가 마지막으로

갑판을 떠날때의 자세를 상상하시면 됩니다. 떠나는 순간 순간적으로 받음각이

약간 커지고, 엔진의 추력이 양력과 더불어서 어느정도 중력을 상쇄시키는 역할을

하죠. 그러면서도 비행기는 전진속도가 계속 올라가고요. 실제적으로 이렇게

이륙을 할 수 있는 비행기의 종류가 많지는 않아요. 처음 설계될 때부터

상당한 정도의 STOL (Short Take off and Landing) 능력이 있는 기종들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장점으로는, 항모의 구조를 단순화 시킬 수 있으며,

중소형 항모에서 거추장스런 증기실린더 부분을 제거 함으로써 내부면적을

늘릴 수 있고, 항모 건조비와 유지비가 적게 들어간다는 것이죠.

최대 약점으로는 탑재기의 종류가 제한이 되며, 실제 설계된 페이로드(적재량?)를

전부다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Su-33의 경우는 기본 모델이었던 Su-27 자체가 워낙 저속 비행능력이 좋았고

(최저 스톨 속도가 웬만한 프로펠러기보다 낮죠), 중량대추력비가 작은 비행기였기

때문에 약간의 손질을 거쳐서 사용되게 된 것이죠. 가장큰 변화로는 카나드를

붙여서 저속에서의 비행조정성을 높인 것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헤리어는 본래부터 설계되기를 V/STOL이었기 때문에 별문제없이 이용되고 있는

것이구요.

충분한 설명이 되었는지 모르겠는데.. 그냥 참고로 읽으면서 도움이 되시길..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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