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ilitary ] in KIDS 글 쓴 이(By): qkim (김 용 운) 날 짜 (Date): 1997년11월05일(수) 18시03분38초 ROK 제 목(Title): Re: [질문] 입영후 신체검사?? > 사회에서의 꼬리표가 문제가 된다지만, 몸이 불편해서 > 어쩔수 없이 면제 조치가 된 경우라면 오히려 떳떳하다고 > 봅니다. 질문하신 분께 닥치는 직접적인 문제는.. 사회적 인식에 의한 냉대보다는 - 사실 이런 거 거의 없죠.. - 취업과 같은 관문에 있어서 중요한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것이죠. 대학 때 교련 교육받을 때 교관 선생님이 그러시더군요.. 어느 날 학부형 한 사람이 와서.. 자기 아들을 군면제 시켜야 하겠는데.. 정신병원에서 정신이상 진단을 받으면 가능하다고 하던데.. 사실이 그렇냐고.. 그래서 그 교관선생님은.. 손을 절래절래 흔들었답니다. 아들 자식 평생 사회생활 망쳐놓을려면 그렇게 하시라고.. 제 경우에.. 삼성 신검받을 때.. 과거 병력 기록을 꽤 세세히 조사받았습니다.. 그래서 정밀 재신검은 받지 않고 그냥 넘어갈 수 있었는데.. 꼼꼼히 챙기더군요. 회사 그만두고.. 대학원 준비하다가 혹시나 떨어지면 다시 취업할까 해서.. 포철에 응시를 했었는데요.. 방위 판정의 이유와.. 병력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요.. 삼성에서 다녔다니.. 별 문제 없겠구만.. 하면서.. 신검을 받았죠.. 이해해줄 수 있는 면제 사유가 아니라면.. 특히 정신/신체적인 문제로 면제가 된다면.. 사회생활에서 걸림돌의 역할을 할 때가 분명 생길겁니다. 경우에 따라선 용케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 제가 보기에 보행에 지장이 있을 정도라면 면제쪽을 > 권해드리고 싶군요. 아무리 사회의 인식이 어쩌고 해도 > 역부족인 것을 무리하게 하는 건 아무래도 좋지 않습니다. 이건 맞는 말씀입니다. 고집부리다가 자칫 장애인으로 살게 될 수도 있을 터인데.. 무리해서는 절대 안 되겠죠.. 하여튼.. 제가 권하는 것은.. 특례받으시라는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