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ilitary ] in KIDS 글 쓴 이(By): agasi (율액 ) 날 짜 (Date): 1997년10월23일(목) 21시44분47초 ROK 제 목(Title): Re: 질문] 미드웨이 해전에 대해서 여기서 나구모 제독은 결정적인 실수를 범하게 됩니다...미드웨이에 마저 타격을 줄것이냐 아님 미국의 항모 두대를 격파할것이냐...알류산 열도쪽에서는 미국의 새로운 항모전단이 다가오고 있다....어떠게 할것인가...여기서 나온 말이 이거죠. "어뢰냐...폭탄이냐..."..다음 타격대에 어떤 걸 달아냐 하느냐...이 잠깐의 고민이 일본측의 가장큰 실수가 되죠.... 당시 니미츠와 호넷에서 출격한 뇌격기 편대와 호위 전투 비행대는 궤멸된 상태였습니다..이들을 궤멸시킨것은 일본의 항모전단 주위를 저공으로 돌고있던 일본의 호위 전투비행단 덕택이죠...하지만 이들이 모르고 있었습니다...호넷에서 출격한 미국측의 고공 폭격편대였죠...이들을 막을 호위 비행대는 전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일본측 항모 위에는 방금 미드웨이를 폭격하고 돌아온 비행기들이 가득했고 이들은 연료를 넣고 있거나 탄약을 보급받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항모의 갑판에는 폭탄과 어뢰가 가득했죠...나구모 제독의 고민때문에 정비병들이 어떤걸 달지 몰라 두 무기를 모두 갑판에 올려논거죠... 고공에서 들리는 폭격기 편대의 울부짖는 듯한 소리를 듯는 순간 나구모 제독은 아차했다고 합니다...가가..소류...한대 한대의 항모가 불타오르기 시작합니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미처 손쓸세도 없이 일본측은 엄청난 타격을 입게 됩니다.. 이들의 폭격에 이어...니미츠에서 출격한 비행편대가 도착하고 일본측 항모 3대가 전투불능상태에 이르게 됩니다...하지만 일본이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죠...나머지 한대에서 출격한 일본측 비행전단은 자기들 함대에 신나게 불지르고 가는 미국측 비행편대의 뒤를 졸졸졸 따라가서 바로 니미츠를 급습합니다....니미츠는 보일러에 폭탄이 명중하는 엄청난 타격을 받게 되고 함장은 전함 튀함을 명합니다...다행히 겨우겨우 수리해서 두개의 보일러중 하나의 보일러를 작동시켜 천천히 항해하다가 다시 일본측의 타격을 받게되고 이제 운행 불능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때 니미츠에서 다시 출격한 폭격 편대는 일본측의 나머지 항모마저 전투불능상태에 빠뜨리게 되죠...결정타였습니다.... 나구모 제독은 피눈물을 흘리며 퇴각을 결정하고 미국측도 항모의 수리와 비행전단의 보충을 위해 퇴각합니다...미국측의 타격도 엄청났지만 일본측은 말로 할수 없을정도의 피해를 입었죠..항모 4대중 2대 인가가 침몰하고 한대는 전쟁이 끝날때까지 전선에 복귀하지 못했으며 나머지 한대도 상당기간을 수리용 도크에서 보냈다고 하더군요....미국입장에서는 항모한대에 적항모 4대니까 수지 맞는 장사였죠...아..니미츠는 항행불능상태에서 구축함에게 끌려가다가 다시 일본 잠수함의 공격을 받고 결국 침몰하게 됩니다....서서히 가라앉는 항모를 보며 누군가가 그랬다더군요..."상처입은 거상(큰꼬끼리..)이여..이제 푹 쉬어라..."(맞나?)... 하여튼 이렇게 미드웨이 해전은 일본측의 씻을수 없는 손실과 함께 끝나게 되고 이후로 일본은 한번도 해전에서 미국에 우세하지 못하게 되죠...오죽했으면 야마토가 자살출격을 했겠습니까?....이 해전을 기점으로 미국이 승기를 잡았다고 평가하는것 같습니다.... 긴글 읽느라 수고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