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itary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military ] in KIDS
글 쓴 이(By): Defcon (데프콘)
날 짜 (Date): 2004년 8월 31일 화요일 오후 01시 52분 27초
제 목(Title): [펌] 중국, 美항공모함 전단을 저지하라


최신예 전투기 수호이(SU)-30MKK 제공권 장악 전략

만약 대만해협에 국지적 분쟁이 발생, 미국과 중국이 충돌한다면 미국이 중국의 
군사력을 저지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전 세계 병력 
재배치를 추진하고 있는 미국은 현재 한국 일본 괌 등 동북아에 주둔하고 있는 
전력에 대한 새로운 틀을 짜고 있다. 또 지난 6월 중순부터 세계 5개 지역을 
대상으로 7개 항모전단을 동원, 실시중인 '여름 맥박'(summer pulse) 훈련을 
통해 해군력을 이용하는 새로운 전략도 시험하고 있다. 특히 서태평양에서 
지난달 중순부터 이 달 중순까지 2개 항모전단을 동원한 군사훈련은 대만해협과 
북한에서 발생할 수는 '위협'에 대응하는 목적을 갖고 있다. 

미국은 현재 항공모함 12척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전력은 핵무기를 
제외하면 세계에서 대적할 국가가 없을 만큼 막강한 것이다. 미국의 1개 
항모전단은 보통 10만 톤에 이르는 초대형 항모 1척 및 전투기 60대 정도를 
포함한 함재기 80여대, 이지스 순양함 및 이지스 구축함 3~5척, 대잠 구축함 및 
대잠 프리킷함 2~4척, 원자력 공격 잠수함 2척, 보급함 1척 정도로 구성된다. 
항공모함 함재기로는 F-14, F-18 등 전투기와 E-2C 호크아이 조기경보기 4대, 
S-3A/B 바이킹 대잠 초계기 8대, EA-6B 전자전기 4대, SH-60이나 HH-60H 등 
대잠 및 다목적 헬기 약 6대 등이다.

美, 아.태지역에서 힘의 과시.. 2개 항모 전단 동원 군사 훈련 

때문에 서태평양에서 2개의 항모전단이 군사훈련을 한다는 것은 일종의 힘의 
과시(Show of Strength)라고 볼 수 있다. 현재 미국은 일본 
가나가와현(神奈川)현 요코스카(橫須賀)를 모항으로 하는 항모 키티호크호 
전단을 아시아 태평양에 고정배치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은 1996년 중국이 
대만해협에서 미사일 발사 훈련을 하는 등 위협을 가했을 때 2척의 항공모함을 
급파한 바 있다. 

'여름 맥박'훈련에서 보듯이 미국은 해군 사상 최초로 7개 항모전단을 동시 
가동하는 시험을 실시했다. 미 해군은 지금까지 12개 항모 전단을 6개월씩 순환 
배치했기 때문에 어느 한 시점에 해외에서 작전중인 항공모함은 3대에 
불과했다. 이러한 운용방식을 좀더 효율화, 유사시 동원 가능한 항공모함을 두 
배로 늘리는 전략을 채택한 것이다. '함대 대응 계획'(FRP)이라는 새로운 
운용방침을 보면 항모 전단은 전진배치에서 모항으로 귀항하는 즉시 정비와 
훈련을 받고 전선투입 준비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미 해군은 
필요한 경우 6개 항모 전단을 세계 어느 곳이든지 30일 이내 투입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시적으로 보유하게 된다는 것이다. 

美, 유사시 아.태 지역에 항모전단 2+α 배치..대만 해협과 북한 핵 위기 대비 

그런데 미국은 아시아 태평양에 1개 항모전단을 고정으로 추가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만약 항모전단이 추가 배치된다면 미국은 유사시 2+α의 항모 
전단을 보유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AFP》 통신은 미국은 북한의 
핵무기 위협과 대만해협의 잠재적 위기에 대응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추가 
항공모함 배치를 진지하게 고려 중이라면서 토머스 파고 미 태평양군 사령관이 
최근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부 장관에게 하와이와 괌 사이의 어떤 지점에 추가 
항공모함을 상시 배치할 것을 건의했다고 보도했다.(2004년 8월 11일자) 이 
통신에 따르면 파고 사령관은 항모 전단의 추가 배치는 미군 재배치와 기지 
통폐합의 일환에 따라 결정될 것이며 어떤 항모가 선택되고 어느 곳을 모항으로 
할 지는 2005년 회계연도에 맞춰질 것이라고 밝혔다. 파고 사령관은 추가 
배치되는 항모는 키티호크와 마찬가지 임무를 수행할 것이며 '고도의 
출동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는 것이다. 미국 국방부 관리들과 
군사전문가들은 이라크의 붕괴로 항모를 걸프 해역에 순환 파견할 필요성이 
없어졌기 때문에 아.태 지역 항모 추가배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일본의《아사히(朝日)》신문도 미국이 현재 항모 키티호크호 외에 괌이나 
하와이에 1척의 항모를 추가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보도했다.(2004년 
7월 16일) 이 신문은 미국이 주한미군의 3분의 1을 감축할 방침인 가운데 이로 
인한 한반도와 대만 등 긴장 지역에서의 전력 공백을 항공모함 등 해군과 
공군의 증강으로 메운다는 구상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보도들에 대해 미국 
국방부는 사실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있으나, 만약 사실이라면 중국의 대만에 
대한 군사 위협을 억제할 수 있는 미국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항모를 
이용하는 것이라고 분석할 수 있다. 워싱턴의 싱크탱크인 국제 평가전략 
센터(IASC)의 리처드 피셔 부소장은 '1996년 이후 동아시아에 항공모함을 추가 
배치하는 문제가 그동안 너무 지체되어 왔다'면서 '항공모함의 추가배치는 
대만해협의 충돌을 억제하고 북한의 모험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헤리티지 재단의 존 트카칙 연구원도 중국은 동중국해와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매우 도전적인 태도를 보여왔다면서 동아시아에서 미국은 
물러가는 세력이고 중국은 떠오르는 세력이라는 점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항공모함을 추가배치는 필요하다고 밝혔다. 미국의 전략에서 주목해야할 점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고정 배치하는 2개 항모전단이외에도 '여름 
맥박'훈련에서 나타났듯이 추가로 항모전단을 신속히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한다는 것이다. 이는 바로 중국 인민해방군의 전력이 미국의 예상보다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中, 對항모 전략가 2명, 부총참모장에 임명...항모 격침 가상 훈련 실시 

특히 중국은 1996년 대만해협 사태에서 미 해군이 보여준 항모의 위력을 
실감하고 있는 만큼, 항모를 어떻게 하면 격침 또는 저지할 것이냐는 전략을 
집중적으로 연구해왔다. 이와 관련, 홍콩의 친중국계 신문 
《문회보(文匯報)》는 중국 인민해방군이 대만 통일을 위해 미국의 항모 전단을 
효율적으로 격퇴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보고 이에 대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2003년 2월 6일자 보도) 베이징의 한 고위 관계자는 '중국이 
대만을 지원하는 미국의 항모를 격퇴할 수 없다면 대만 해방은 어렵다'고 
말했다. 

실제로 중국은 미국의 항모를 격퇴하기 위해 어느 정도 준비를 하고 있을까. 
싱가포르의 유력 일간지 《스트레이츠 타임스》(Straits Times)는 중국 
인민해방군이 지난 달 쉬치량(許其亮)과 우성리(吳勝利) 등 대(對) 항공모함 
전문가 2명을 부(副)총참모장에 임명했다고 보도했다.(2004년 8월 10일자) 
쉬치량은 선양(瀋陽) 군구의 부사령원(관) 겸 군구 공군사령원, 우성리는 
광저우(廣州) 군구 부사령원 겸 남해(南海)함대 사령원이었다. 총참모부는 
작전계획 수립과 집행을 하는 곳으로, 현 총참모장은 상륙작전 전문가인 전 
난징(南京)군구 사령원 량광례(梁光烈) 장군이다. 총참모부의 핵심 지휘부에 
공군과 해군 출신의 이들 장성을 임명한 것으로 바로 대만해협에서 미국의 
항모를 저지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이들 두 장성은 지금까지 
7차례 실시한 미국 항모 격침을 목표로 한 가상 군사훈련인 암호명 '968공정'을 
지휘해왔다. 특히 우성리 부참모장은 지난해 남해함대 사령원 자격으로 
하와이를 방문, 미 항모를 견학하기도 했다. 이들은 지난 7월 푸젠(福建)성 
둥산다오(東山島)에서 실시된 암호명 '해방 2호'군사 훈련도 지휘한 바 있다. 
이 훈련의 주된 목적은 제공권을 장악, 미국의 개입을 저지하는 것이었다. 

中, 최신예 전투기 SU-30MKK 대거 구매 및 자체 생산 

중국 인민해방군의 대만해협 제공권 장악은 대만 공군의 전투기들뿐만 아니라 
미 해군 항모 전단의 함재기들도 저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항모의 가장 취약한 
점은 적 항공기의 공격이다. 때문에 제공권 장악은 필수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중국은 제공권을 장악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미 해군의 4개 항모 전단의 공격을 
저지할 수 있는 대비를 해야한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보도했다. 결국 중국 인민해방군의 목표가 어디 있는지 분명히 알 수 있다. 또 
미국이 추가 항모 전단을 신속히 투입하려는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도 역시 
추론할 수 있다. 

그러면 중국 인민해방군은 제공권 장악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을까. 이와 
관련,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은 지난 2월 말까지 러시아로부터 수호이(SU)-30MKK 
전투기 76대와 SU-27SK 전투기 78대를 각각 구입했으며 추가로 더욱 개량된 
최신형 SU-30MK2 전투기를 26대 도입했다. 또 선양 항공기제작공사는 
러시아로부터 기술과 부품을 도입, SU-30MKK를 200대 자체 생산할 준비를 하고 
있다. 

中 SU-30MKK, 美 F-15보다 성능 탁월, 모의 공중전에서 압도적 우위 

SU-30 MKK는 지난 2월 미군의 주역 전투기 F-15와의 모의 공중전에서 압도적인 
우세를 보인 바 있다. 영국의 경제전문지 《파이낸셜 타임스》는 지난 2월 
16~25일 미국-인도 공군합동훈련 '코프 인디아(Cope India 04)' 기간중 인도 
공군이 보유한 SU-30MKI와 미 공군의 F-15C가 모의 공중전을 벌인 결과, SU-30 
이 F-15에 대해 90%의 승률을 보였다고 보도했다.(2004년 8월 6일자) 이 신문은 
이 같은 사실을 이미 세계에어쇼와 무기전시회에서 공공연한 비밀이 됐다고 
전했다. 이 신문의 보도에 앞서 이미 미국의《뉴에스에이 투데이》도 미 공군 
전투사령관 할 홈버그 장군의 말을 인용, 모의 공중전의 결과는 미국에게 
자명종이 됐다면서 미국의 제공권 장악에 문제가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2004년 6월 23일자 보도)
SU-30MKK는 자동 정밀유도 미사일인 빔펠 R-77과 대함 미사일 Kh-31A 등을 
장착하고 있는 등 대만해협에서 미국의 제공권 장악에 매우 위협적인 전투기인 
것으로 미국 군사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AIM-120 AMRAAM 보다 성능이 뛰어난 공대공 미사일을 개발중인 것으로 밝혀져, 
미국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Newmax.com, 2004년 5월 26일자 보도) 중국과 
러시아가 공동 개발중인 PL-12 미사일이 SU-30MKK에 장착된다면 대만해협은 
물론 아시아의 제공권도 잃어버릴 수 있다고 미국은 보고 있다. 미국은 이에 
대항해 스텔스 기능이 있는 F-22 전투기를 개발하고 있다. 

이처럼 대만해협을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에서 미국과 중국의 군비 경쟁은 이미 
진행 중에 있으며 자칫하면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중국의 군사력 
강화는 경제발전과 함께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대만의 군사력을 
상당 부분 추월하고 있는 수준에 이른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이 언제까지 
중국의 군사력을 통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장훈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