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ilitary ] in KIDS 글 쓴 이(By): swhan (Nameless 1) 날 짜 (Date): 2004년 6월 13일 일요일 오전 01시 28분 13초 제 목(Title): Re: 한국군 군장비가격... 쿠키님의 커넥터 썰을 기다리다 지쳐... 오늘... 커넥터를 많이 다루는 엔지녀한테 물어봤습니다. (휴일에 출근한 죄로 저한테 잡혀서 맨입에 썰을 좀 풀었죠 캬캬) - 사무실에 있는 제일 비싼 커넥터는? : 모 장비에 들어가는 원통형 50여핀짜리 외부 커넥터로 48만원짜리. 납품가는 + a : 참고로 써본거중 제일 비싼거는 150만원선 더 비싼넘도 있다. - 사무실에 있는 내부 커넥터중 제일 비싼거는? : 동일 장비의 내부 DIN커넥터로 30여만원. - 그럼 많이 쓰는 넘들은? : 대부분 3~7만원 사이 - 왜 그렇게 비싼데? : 진동/충격/온도/습도 등등 조건 만족시키는 넘들은 비싸다. 접점이 싸구려는 2접점이지만 비싼거는 선/면 접점이다 거기다 40핀짜리가 각각의 핀이 모두 수십암페어의 전류를 견딘다. (그러면서 커넥터 각 접전별 확대 사진 보여주는데. '비싸겠군' 하는 말이 나오더군요 -_-;;) - 왜 그렇게 까다로운데? : 녹이 슬지 않는 재질로, 지상용은 4~9G 사이 랜덤 진동을, 항공용은 15G가지 랜덤 진동을 일정시간 이상 버텨야한다. 커넥터는 말할꺼도 없고 PCB부품도 떨어져나온다. 10여년 전에는 콘솔장비의 철제 하우징이 찢어지는 경우도 발생했다. - 우쓰.. : 전자부품도 마찬가지다. 영하 40~50도에서 보관 가능하고 영하 20도에서 동작하려면 정밀도도 높고 내구성도 좋아야된다. 절라 비싸다. - 글타고 단가가 그리 비싸냐? : 소량 사용하는건 납품가가 비싸다. 극단적인 예로 1만개단위로 사다가 5개만 납품하는 웃기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물론 이런 경우는 설계하면서 배제하지만 가능한 시나리오다. 그럼 개당 납품가가 1만개가격 / 5 + a 다. - 남는건? : 버려야지. 필요 없거던. 네가 창고 빌려주면 넣어두고 - 나사 하나가 몇십만원도 한다며? 녹슬지 않는 재질로 15g견디는 나사 5개만 만들어와봐라.(15g견디려면 어쩌구저쩌구..하는데 못알아먹음. 하튼 견디는넘!) 그리고 설계/제조/유통 비용을 5로 나눠라. 시중에 구할 수 있는 나사는 사다 쓰지만 스펙에 맞는게 없으면 만들어 쓰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물론 설계과정에서 표준화도 하고, 충분히 만들긴한다. 그래도 비싸다. -_-;;;;;; 브로커가 바가지를 씌우는게 분명 있겠지만 원가도 비싼게 맞나봅니다. 한마디로.. 시중에서 500개 1만원하는게 군용은 1개 10만원이다...는 무시칸 기자가 모르고 한 소리라는 얘기가 되는군요. 전혀 다른 재질에 전혀 다른 스펙이랍니다.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