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ilitary ] in KIDS 글 쓴 이(By): poopoo (고등룸펜) 날 짜 (Date): 1997년05월15일(목) 13시25분20초 KDT 제 목(Title): [나우에서] 군인희망사항 [Image] 나우누리 게시판[Image] 병영추억 ------------------------------------------------------------ 병영추억 (#9606) 제 목 : [퍼온글/1].......... 군인희망사항 올린이 : 가브리앨(이성찬 ) 97/05/15 07:16 읽음 : 52 ------------------------------------------------------------ 퍼온 글 입니다. 읽으시고 많은 도움 되시길... 1. Valentine Day 선물 2월 14일이 끼어있는 주는 아직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때이지만 훈훈한 봄 기운을 느낄수 있다. 초콜릿 하나로 앞당겨 온 꽃소식.. 멀리서, 누런 소포 포장지에 싸여 달려온 달콤한 사랑의 향기여, 그소포를 뜯어보는 남자는 근엄하고 아주 당연한 일인것처럼 무표정한 얼굴로 소대원에게 뻐긴다. 춥고 외로운 겨울을 잘 버텨냈다는 상품, 발렌타인 데이의 유래가 어찌 되었건 간에 모든 병사들은 속으로 은근히 소포 꾸러미가 자신의 이름으로 도착하기를 바라고 있다. 꼭 그날이 아니라더라도 멀리서 나의 존재를 기억하고 있는 사람. 그 사람의 사랑 고백. 이처럼 초라한 군바리에게 아직 초코렛을 보내오는 사람이 있다는건 신의 축복이리라. 아, 세상을 다 얻은 기분, 고통없이 얻을수 있는 행복감이여....... 2. 포상휴가라는 당근과 채찍. 정기적으로 돌아오는 휴가를 기다리다가는 목이 기린이 된다. 1년 남짓을 거쳐야 겨우 차례가 되는 휴가에 목을 내걸고 기다릴수는 없다. 무슨 수를 쓰더라도 정기휴가의 사이클을 줄요야 하기에 군바리들은 포상휴가라면 몸뚱이 상하는것도 아깝지 않게 여긴다. 장기간의 토목공사의 위로 차원에서 주어지는 휴가에 눈이 먼 병사들은 내집 짓는 것 보다 더 열심히 땅을 파고 등짐을 지게된다. 그리고 각종회식에서 심혈을 기울여 연습한 장기로 무대에 서기도 하는 것이다. 휴가가 전제되는일은 목표가 명확하기 때문에 사람을 덜 지치게 하며 능률적이어서 일이 빨리, 그리고 잘 끝나게 된다. 이곳에서 하루라도 탈출 할수 있다면.. 젊은 혈기로 꿈꾸는 일탈의 욕구는 바로 포상휴가라는 뜻밖의 계기로 충족되며 , '바깥 공기'를 쐬고 온 사람은 거기에 얼마나 달콤한 '선악과' 들이 열려 있는 잘 알고 있다. 에너지 재 충전.. ' 더 이상 기다릴수만은 없어요 ' ( 나머지들은 다음에 올릴께요.....^^; ) 짜가천사 리앨 퍼올림... ----------- 여기까지 ----------- Ideas won't be keep; something must be done about them. - Alfred N. Whitehead Think much, speak little, and write less. A cynic is not merely one who reads bitter lessons from the past; he is one who is prematurely disapponited in the future. - Sydney J. Harris [경고] 키즈는 중독성이 있으며, 특히 석사1년차와 신입사원에게 해롭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