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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litary ] in KIDS
글 쓴 이(By): fractal (욱 이)
날 짜 (Date): 1997년10월04일(토) 12시52분28초 ROK
제 목(Title): 유황도 혈전 



 앞에서 몬데님께서 말씀하셔서..

 유황도 혈전은 2차대전 막바지 1945년 2월 19일 부터 3월 중순경까지 벌어진 
미군과 일본군과의 전투였습니다. 이미 미국은 사이판을 점령하여 일본 본토에 대한 
공습을 단행하고 있었다. 문제는 일본 폭격을 하러 사이판에서 가는 중간 지점에 
섬이 하나 있는데 그 섬이 바로 유황도인 것이다. 사실 일본도 이 점을 중시하여 
유황도에 비행장을 건설하고 있었다. 중간에서 미국 폭격기를 요격하기 위해서 
이다. 또, 미국에서 이 섬을 반드시 빼앗아야 하는 이유는 불시착하는 미국 
비행기를 위한 중간 기지 역할 을 수행하는 최적의 장소라는 점이었다. 

 이오지마, 유황도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섬전체가 온통 유황으로 덮여 있고 물 
한방울나지 않는 죽음의 무인도였다. 이 섬을 두고 일본과 미국은 단일 전장에서 
최단 기간 최고의 사상자를 내는 참극을 연출한다. 

 미국은 이미 상륙 6개월 전부터 준비 포격을 가한다. 그리고 1945년 2월 19일 
09:00시, 쉬미트 소장이 지휘하는 제5해병 군단(3개 사단)은 스푸루언스의 제 
5함대의 지원을 받으며 유황도에 상륙한다. 4,5사단이 제1파로 남부 해안에 
상륙한다. 이미 엄청난 준비 포격으로 외형상 보기에 일체의 살아 있는 물체가 
없어 보이는 정도 였는데..

 일본은 구리바야시 중장 휘하 109사단 23000명이 옥쇄를 각오하고 유황도에서 
대기중이었다. 그들은 이미 1944년 8월 부터 도처에 동굴진지, 교통호, 특화점등을 
만들어 놓았다. 동굴진지는 적의 포격에 대비 10 m 두께의 콘트리트 방벽으로 
구축했다. 

 유황도에 상륙한 미군은 엄청난 난관에 부딪혔다. 전차는 진흙탕에 빠지고, 모두 
죽은 줄 알았던 일본군이 스리바찌산에서 갑자기 나타나 역습을 가하기 시작했다. 
상륙 개활지에 있던 미군은 1시간만에 전투력의 40%를 상실하는 엄청난 피해를 
입는다. 오후 6시까지 엄청난 피해를 무릅쓴 미군의 반격으로 스리바찌산을 
고립시킬 수 있었고 4일후 겨우 이 산을 점령하였다. 이후 미군은 동굴 하나 
하나를 뒤져가며 섬 전체를 점령하는데 20일 이나 허비하게 된다. 일본군은 옥쇄를 
했으니 23000이 전사했고, 미군도 전사 6821명을 비롯, 24891명의 사상자를 냈다. 
유황도라는 8평방 킬로미터의 작은 섬에서 이와 같은 엄청난 피해가 났으니 참극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이후 종전 까지 미국 B-29 2251대가 유황도 비행장에 
불시착함으로써 미국은 희생의 댓가를 받을 수 있었다.

@ 근데 제가 뭘 잊었다는 건지 모르겠군여.. 몬데님.
@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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