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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litary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army..) <211.110.221.18>
날 짜 (Date): 2001년 8월 23일 목요일 오전 03시 37분 27초
제 목(Title): 보병과 첨단 장비들..


 며칠전 카대에서 방산장비 전시회 비슷한걸 하던게 뉴스에 나오더군요.

 내용은 보병의 미래 장착 장비를 소개하는 건데 개발자들이 실제 군생활을 안

 해서 그런지 아니면 한지가 아주 오래되서 그런지 우리 군의 운용 현실과는

 동떨어지는 장비를 많이 만든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미군들은 그런 장비들을 운영할 능력이 걸프전 뉴스에 나왔던 걸 기억하면 

 있던거 같던데 우리군은 그러한 장비를  운영할 능력이  앞으로도 될지 의문

 스럽고 개발자들은 수출할려고 그런지 아니면 그냥 디아 스킬트리타듯이

 어떻 최종 목표로 가는 거처야할 길목 정도로만 생각하고 만드는지 좀 안타

 가운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첨단 장비 있으면 당연히 좋습니다.

 그러나, 군용은 뭐가 특수한지 뭐든지 무쟈게 비싸고 일단 고장나거나 망가

 지면 그 책임 소재를 가지고 사람 엄청 괴롭힙니다..당연히 배상도 해야하

 고요...

 또, 강원도같이 걸어다녀야 할 곳이 많은데서 무거운거 하나라도 덜 들

 려고 하는게 보병의 심정입니다..전쟁이 나면야 모르겠지만 평시에는 운영

 잘 안 됩니다..후임병 짐하나 더 생길 뿐이죠.

 이러한 장비를 실제로 운영하게될 보병들의 육체적 고통 , 보급 및 관리상의

 문제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개발자들이 앞으론 많이 고려했으면 합니다..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는 주옥같은 광고카피도 있듯이(필립스던가?)

 그러한 장비들을 약간은 다른 시각에서 다시한번 고려해봄으로써 첨단장비가

 후임병의 더블백에 쳐박혀서 썩는 일이 더 이상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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