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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litary ] in KIDS
글 쓴 이(By): kdycap (도영 )
날 짜 (Date): 1999년 9월 17일 금요일 오후 11시 04분 57초
제 목(Title): Re: [잡담] 한니발 vs 스키피오 - 자마회


그러고 보니..
큰 전쟁의 역사를 돌이켜보건데..
언제나 전쟁의 양상을 바꾸는 것은 
해전이었던 것 같습니다.

태평양 전쟁때도 미드웨이 해전 한방으로 전세가 뒤집어졌고..
나폴레옹 전쟁때도 트라팔가 해전의 패배로 나폴레옹은 
몰락의 길을 걸었던 것 같고..

그리고 이순신 장군의 엄청난 지략으로 12척의 배로
적선 130여척을 상대해서 승리한 명량해전도 전략적으로
왜군의 서해진출을 포기하게 만든 값진 승리였죠..

난중일기에는 명량해전 전의 이순신 장군의 참담한 심정
(이때 이순신 장군은 병으로 매우 아파서 고열과 구토에 
시달렸는데.. 흑흑.. 오로지 나라 사랑하는 마음에 죽을 각오를
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왜군에게 제해권을 빼앗기면
그야말로 나라는 망하고 만다는 절절한 심정이 아니었을까? 시픈데요..
장군님은 패잔병이나 다름없는 미미한 수군을 이끌고 어떻게 왜군의 대
선단을 막을것인가? 노심초사 했죠.. 급기야 이 명량해전 전날밤에 장군
님의 꿈속에 신인이 나타나서 이러이러해서 여차저차하면 반드시 이길
것이다 라고 까지 했다는군요. 참으로 하늘이 우리민족을 위해 내린 인물
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이 나타나 있죠. 하늘이 내린 이 위인은
명량해전 일주일전에 이미 작전계획을 다 세운듯 합니다.
이순신 장군은 주전장을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길목이 좁은 이 명량해협으로 
결정했는데 혹여라도 왜군이 이곳을 눈치 챌까봐 해전 몇일전부터 엉뚱한 
곳으로 병력을 이동시키면서 서서히 왜수군을 유인했죠. 아 엄청난 천재가 
아니고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흑흑흑.. 아 은영전의 얀왠리의 스승이
바로 이순신 장군이 아니었을까 하는 착각이 들정도로 장군은 자신이 원하
는 전투조건을 만들기 위해서 열라 고생하셨죠.. 
결국.. 함정에 빠진 왜군들.. 그러나 이노무 조선수군은 패잔병 근성이 
붙어 있어서 슬금슬금 뒤로 뺐죠..  홀로 열나 싸우는 대장선.. 흑흑
그러나 이순신 장군의 호통소리에 제장들이 대장선 주위로 모여들고 
치고 박는 싸움속에 왜선들만 박살나고.. 인근 해안의 산속에서 
위군을 가장한 백성과 온갖 잡선으로 군세를 위장했던 선상의 백성들은 
저녁노을과 함께 물러나는 왜선들과 오로지 전장에서 왜선들의 잔해위에 
남아 있는 조선수군들을 보고 눈물의 환호를 울렸습니다..
아 이얼마나 극적이면서 감동적인 해전입니까?

이 한방으로 조선은 서해로의 왜군 진출을 막았고 명나라의 수군 개입을 유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조선수군도 이후로 급속히 재건되었죠.. 정유재란의 
완벽한 전환점이었다고 봐도 손색이 없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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