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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litary ] in KIDS
글 쓴 이(By): seesea (놀지는강)
날 짜 (Date): 1998년 10월 23일 금요일 오전 09시 15분 28초
제 목(Title): Re: [질문] 레이다의 주파수 대역??



전파/통신의 고수가 아니라서 만족할 만한 답변은 못 드리고,
그냥 제가 추측하는 바를 적습니다.

일단 밴드는 주파수 영역을 일컫는 말이 맞습니다.
일일이 숫자로 부르는 거보담 
그렇게 별명을 붙여서 무슨 무슨 밴드로 부르는 게 편하죠.
제가 그런 테이블을 현재 갖고 있지 않아서
정확히 알 수는 없네요.

각 밴드에 따른 탐지거리의 변화는 크게 없을 걸로 보입니다.
물론 주파수 영역별로 전파의 특성이 다르긴 합니다.
저주파의 경우 방해물이 있어도 뒤로 잘 돌아가는 등의 장점이 있고,
고주파는 그 나름의 장단점을 갖습니다.
그렇지만 이들 특성이 실제 탐지 거리를 크게 좌우할 거라곤 생각이 안 되네요.
기상 상태나 주파수 영역별로 
전파가 잘 전달되는 정도가 일정하지 않은 면도 있고....

암튼 각 레이더 시스템에 밴드가 다르게 적용되는 것은
전파의 특성때문이라기보담은 각 장비 때문일 거 같네요.

전파자원을 배분할 때 가장 문제가 되는 건 혼신 가능성입니다.
중복된 주파수 영역을 사용하게 되면 
두 전파간에 간섭이 생겨 그 주파수 영역의 사용이 힘들어지죠.
에러도 많아지고...

이럴 경우 유리한 것이 먼저 그 주파수 자원을 사용하는 쪽입니다.
나중에 주파수 영역을 배정받는 쪽은 대체로 높은 주파수 영역을 사용하게 되는데,
그 결과 지금은 수 기가 Hz에 이르는 영역들이 경매로 팔리게 된 거죠.

주파수가 높아지면, 그 장비 제작에 들어가는 비용이 자꾸만 비싸지게 되고
장비의 오차도 장난이 아니게 됩니다. 
그 오차를 줄이기 위한 재료비 상승과 기술적 도전도 만만치 않게 마련이죠.
그 대신 새로운 땅을 차지하는 덕분에 기존의 주파수 영역에서 
틈새를 비집고 들어가는 것보다는 넓은 땅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은 있습니다.

이건 주로 민간 통신 영역에서 보여지는 특성입니다만,
아마도 군사용도 비슷한 이유들이 있을 걸로 생각되는군요.

밴드가 결정된 것은 기존의 장비들이 사용하고 있는 주파수 영역을
먼저 고려하고, 서로 혼신의 위험성이 없도록 적절히 배치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게 타당할 겁니다.
그리고 주파수가 달라지면 그에 따른 안테나의 크기도 같이 변하기 때문에,
그런 장비의 크기 문제도 고려 대상이 될 수 있을 거구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전파 자체의 특성과 
그 장비가 주로 사용되는 대기의 특성들도 고려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어쨌든 가장 중요한 factor는
그 영역에서 유사 장비와의 혼신 가능성이 아니었을까요?

추측이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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