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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litary ] in KIDS
글 쓴 이(By): Asteau (언젠간학생)
날 짜 (Date): 1998년 9월 29일 화요일 오전 11시 18분 30초
제 목(Title): 마켓가든 작전 (13) 지옥행 고속도로


지옥행 고속도로
밤새도록 작업을 강행한 끝에 가까스로 '쏘온'강에 가교가 놓여지고, 이것을 건넌 
전차들이 네이메겐을 향해 출발한 것은 19일 아침 무렵이었다.
30군단 '가든' 주력부대의 진격속도는 이미 예정보다 36시간이나 뒤쳐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부터 비로소 순조로운 진격이 되살아 났다.
아일랜드 근위 기갑사단의 전차들은 질풍처럼 달려 나가서 정오 무렵에는 미국 
82공수사단이 장악하고 있는 네이메겐에 도착했는데, 이것이야말로 몽고메리가 
처음 작전을 계획할 때 기대했던 수준의 속도였다.
이로써 그들은 전체 노정의 2/3을 주파한 셈이지만 그들의 시련은 여기서 끝나주지 
않았다.
이 지역을 담당한 제82공수사단은 제101공수사단이 담당한 아인트호펜 보다 훨씬 
더 완강한 독일군의 저항에 부딛혔고, 지난 이틀동안 격전을 통해 간신히 주요 
간선도로를 확보했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목표물인 '봐알'강의 다리가 아직도 
독일군의 수중에 남아 있었던 것이다.
그나마 독일군이 이 다리를 파괴해 버리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었는데, 
그것은 '발터 모델'원수가 반격을 가할 때 이 다리가 필요하므로 폭파하지 말라는 
엄명을 내려 놓고 있었기 때문이다.
17일 낮만 하더라도 몇 명 되지 않던 독일군은 연합군 기갑부대의 진격이 지체되고 
있는 사이에 점점 더 증강되어 이제는 500명 이상으로 불어나 있었고, 그들의 
뒤편에는 대전차포까지 배치되어 있어 전차들이 그대로 다리를 향해 돌진하는 것은 
위험천만이었다.
"다리를 점령하는 방법은 하나뿐이요."
82공수사단장 제임스 가빈 준장이 말했다.
"협공을 가하는 겁니다. 우리가 하류쪽으로 2km 쯤 내려가서 배를 타고 강을 건넌 
다음, 다리 건너편에 있는 놈들의 옆구리를 후려칠 테니 그 사이에 전차부대는 
다리로 진입하시요."
자신들이 진작 끝내 놓았어야 할 임무를 그때까지도 다하지 못했다는 자책감 
때문이겠지만, 가빈 장군으로서도 이것은 상당한 각오가 필요한 결단이었다.
봐알강은 강폭이 360m나 되는데다 물살이 빨라 도하가 매우 어렵다. 게다가 양쪽 
언덕이 모두 탁 트인 개활지이기때문에 이쪽의 움직임은 강 건너편에서 낱낱이 
관측되고, 따라서 기습이 전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하여간 도하작전을 시도하자면 배가 필요했다.
마침 30군단의 맨 후미에 위치한 공병대가 켄버스제 조립식 보트 28척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으므로 그것을 사용하기로 했다.
가빈 사단장으로부터 260명의 부하를 이끌고 도하작전을 실시하라는 명령을 받은 
'줄리언 쿠크'소령은 쌍안경으로 강 건너편을 관찰했다.
안만하게 경사진 북쪽 강둑에는 독일군의 참호가 빼곡히 들어차 있고, 거기서 
삐죽삐죽 튀어나온 박격포와 기관총의 총구를 보는 순간 이 웨스트 포인트 출신의 
27세 청년 장교는 등골이 서늘해 졌다.
"이건 우리더러 단신으로 오마하 해안에 상륙하라는 얘기나 마찬가지로군..."
미군과 영국군 병사들은 밤새도록 강 남쪽 둑의 도하지점을 넓히는 작업을 
강행했다. 보트들이 강을 건너는 동안 30군단의 전차와 중포들이 지원사격을 해 줄 
발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도하작전은 이튿날인 20일 아침에야 시작될 참이었고, 항공기로 강 건너편을 
폭격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는 그들의 지휘관인 브라우닝 장군도 이렇게 
중얼거렸다.
"이건 기습돌파가 아니라 점점 더 노르망디 상륙작전처럼 되어가는 것 같아 어째 
기분이 좀 좋질 않군. 도대체 공수부대가 보트로 상륙작전을 벌인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 있나?"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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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 o n g m u d o h a             公無渡河 公竟渡河 陸河而死 當泰公河
      G o n g k y u n g d o h a       公竟渡河 陸河而死 當泰公河 公無渡河
      T a h a i e s a                 陸河而死 當泰公河 公無渡河 公竟渡河
      D a n g t a e g o n g h a       當泰公河 公無渡河 公竟渡河 陸河而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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