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ilitary ] in KIDS 글 쓴 이(By): Asteau (언젠간학생) 날 짜 (Date): 1998년 9월 26일 토요일 오전 10시 35분 07초 제 목(Title): 마켓가든 작전 (9) 겹치는 재앙 겹치는 재앙 한편, 최초 강하지점인 숲 속에다 지휘소를 설치한 제1공수사단장 어카트 장군은 답답한 심정으로 발을 구르고 있었다. 야전에서 벌어지는 예기치 못한 돌발사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고약한 것이 바로 이유를 알 수 없는 통신의 두절이다. 아른헴 대교를 장악하는 핵심적인 임무를 부여 받은 부대가 출발하자 마자 웬일인지 무선통신이 불통되어 버린 것이다. 뒤이어 멀리서 총성과 포성이 들려오기 시작했고, 답답해진 장군은 지기 휘하에 배속된 미군의 특수 통신차량 두 대를 급히 내보냈다. 이 통신대는 작전개시 30분 전에야 급조되어 영국군에 파견된 것으로, 네이메겐과 아인트호펜의 미군 부대, 그리고 30군단의 기갑부대와 지원 항공기에 이르기까지 이 작전에 참가한 모든 부대와 교신이 가능한 대형 무전기가 탑재된 미국제 지프였다. 만일 이것이 효과적으로 기능을 발휘하기만 했더라도 전황은 또 전혀 다른 방향으로 전개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전선으로 나간 이 두대의 차량도 곧 함흥차사가 되어 버렸다. 워낙 다급하게 서둘러 댄 바람에 교신 주파수를 통일 시키는 기초적인 조치마저 잊어 버렸고, 그로 인해 이 쓸모있는 장비가 무용지물이 되어 버렸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하여간 이 아른헴 지구의 전투에 참가한 유일한 미군이었던 이들 통신대원 4명의 행방은 오늘날까지도 묘연하고, 독일군과 연합군 어느 쪽의 기록에도 그 이름조차 나타나지 않아 2차대전 중에 있어난 또 하나의 미스테리로 기록되어 있다. 오후 5시경이 되자 견디다 못한 어카트 사단장은 직접 전선으로 나가 상황을 파악하기로 마음 먹었다. "이보게 찰스, 내가 가서 좀 살펴보고 와야겠네" 장군이 통신병과 운전병 단 두 사람을 데리고 지휘소 텐트를 나가면서 참모장 '찰스 매킨지' 대령에게 남긴 말이었다. 하지만 그로부터 약 한시간 후, 어카트 사단장으로부터의 교신조차 점점 희미해지다가 마침내 완전히 끊겨 버렸다. 무선 두절로 지휘계통이 마비된데다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혼전속에서 사단장마저 행방불명이 되어 버린 것이다. 영국 제1공수사단은 이처럼 이중,삼중으로 밀려드는 재앙속에서 작전개시 첫날밤의 분전을 계속했다. 프로스트 중령의 제2대대는 아른헴 대교에 도착했다. 프로스트 중령은 잠시 멈추어 서서 쌍안경으로 다리 위의 적정을 살펴 보았다. 북쪽 교각 입구쪽에 기관총좌로 보이는 토치카가 둘, 그리고 다리 위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높다랗고 튼튼해 보이는 석조건물 20여 채가 밀집해 있는 것이 보였다. "아주 전망이 좋은 곳이로군! 저기에다 대대지휘소를 설치하고 아군전차대를 기다린다." 그들이 이 다리의 북쪽 입구로부터 접근해 가자 교각 옆의 독일군 벙커에서 기관총이 불을 뿜었다. "허허... 저 친구들 열 받았군. 하긴 최전선에서 100km나 떨어진 곳에 우리가 갑자기 나타났으니 놀랄 만도 하지" 프로스트 대대장은 여유만만이었다. 화염방사기를 벙커의 총안구속으로 쏘아 넣는 육탄전을 전개한 끝에 독일군의 벙커는 소탕되었고, 마침내 제2대대가 아른헴 대교의 북단을 장악한 시간은 어둠이 깃들기 시작한 저녁 무렵이었다. 하지만 그대로 다리를 건너 반대편으로 돌진하는 것은 자살행위나 다름 없었다. 그곳에는 이미 독일 제9SS 기갑사단의 보병들이 황급히 방어진지를 구축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섣불리 교전을 시도하다가 독일군이 다리를 폭파해 버리기라도 하면 여기까지 달려온 의미가 송두리째 사라져 버릴 참이었으므로, 제2대대의 장병들은 일단 다리 북쪽의 민가에다 방어진지를 구축하고 밤을 새우기로 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면 전황이 그다지 절망적인 것만도 아니었다. "오늘 새벽에 영국을 떠나 네 시간의 비행 끝에 이 나라에 도착했고, 다시 일곱 시간이 지난 지금 예정대로 목표지점을 틀어쥐고 있으니 그런대로 괜찮은 전과가 아닌가? 이제 48시간만 더 버티면 30군단의 전차들이 도착하겠지.." 이 시각까지도 프로스트 중령은 30군단의 기갑부대가 아직 첫번째 목표지점인 아인트호펜에도 도착하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아른헴에는 예기치 못한 독일군 전차부대까지 버티고 있다는 기막힌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그 시각, 아른헴 서쪽 외곽에서 독일전차에 발목이 묶여있던 제1대대와 제3대대는 간신히 그 자리를 벗어나 아른헴 시내로 돌입하고 있었다. 전차 앞의 공수부대란 사실상 벌거숭이나 다를게 없고, 많은 장교들이 전사해 버렸기 때문에 지휘관도 없는 병사들은 거의 반사적인 본능에 따라 싸우고 있었다. 그들이 아는 것은 어떻게든 '다리쪽으로 가서 2대대와 합류해야 한다"는 한가지 사실뿐이었다. 이들이 아른헴 대교로 가자면 필연적으로 독일군이 득실거리고 있는 시내를 통과해야 하고, 미로처럼 복잡한 시내의 골목길을 통과하는 동안 부대는 산산히 흩어졌다. 자연스럽게 두세명씩 조를 이루게 된 병사들은 그저 짐작만으로 남쪽으로 방향을 잡고 민가의 울타리를 뛰어 넘고 정원을 가로 질렀다. 아른헴의 시민들은 밤새도록 계속되는 총성과 폭음, 그리고 처절한 비명소리를 들으며 불안속의 밤을 밝혔다. 밤이 깊어 가면서 도시 남쪽 끝의 아른헴 대교에서도 다리를 가운데 둔 양군의 쟁탈전이 점점 가열되고 있었다. 다리목을 지키고 있던 제2대대 병사들은 밤 9시경에 다리 남쪽으로부터 반격을 시도해 오는 독일군의 공격을 몇 차례나 성공적으로 격퇴시키고 있었다. To be continued... ------------------------------------------------------------------- G o n g m u d o h a 公無渡河 公竟渡河 陸河而死 當泰公河 G o n g k y u n g d o h a 公竟渡河 陸河而死 當泰公河 公無渡河 T a h a i e s a 陸河而死 當泰公河 公無渡河 公竟渡河 D a n g t a e g o n g h a 當泰公河 公無渡河 公竟渡河 陸河而死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