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ilitary ] in KIDS 글 쓴 이(By): seesea (놀지는강) 날 짜 (Date): 1998년 9월 14일 월요일 오전 09시 07분 12초 제 목(Title): Re: 라이언 일병 구하기.. 우선 제가 아는 바로는 2차 대전 중에 독일도 당연히 레이더를 이용했습니다. 영국이 레이더의 효과를 많이 본 것은 그 지형 특성상 독일의 공격기들이 도버해협을 건너오기 전부터 해협을 따라 설치된 레이더를 이용해 이들을 탐지하고 효과적으로 방어 전투기를 운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죠. 독일도 역시 레이더를 이용해 연합군의 폭격을 막았었구요. 나중엔 야간에 공습하는 연합군기의 격추를 위해 요격기에 라디오 안테나 같은 레이더를 달았었습니다. 독일이 애를 먹었던 거 중옳毬ぐ� 레이더를 교란하는 알루미늄 조각들이었고, 이걸 가려낼 수 있는 기술을 가져오면 현상금 주겠다고 했지만, 불행히도 독일에선 이 기술을 만들어내지 못했죠. 그리고... 오마하 해변에서의 해상/공중 지원의 부재는 저 위에 올라온 2차 대전사를 읽어 보시면 잘 아실 수 있을 거 같네요. 저 역시 영화를 보면서 느낀 바인데, 정말 전쟁은 할 게 못 된다는 점. 그리고 전쟁에서 사상자가 수백만이라고 이야기할 때 "전면전치고 오히려 적은 수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는데, 이 생각이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이었다는 점. 그리고 오마하 해변에서 바닷물이 붉게 변하고, 피가 냇물을 이뤄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장면에서 낙동강 전투의 이야기가 떠 올랐던 점. 결국 전쟁은 할 게 못 된다는 생각이 거듭거듭 들더군요. 그런 개죽음 당하면 얼마나 억울할까 싶고, 또 나 살자고 다른 사람 죽이는 짓도 할 짓이 아니고.... 무섭기도 하더군요. 사실이기 땜에 여느 공포영화보다 무서웠습니다. 아..그리고 마지막으로 궁금한 점은 왜 티거의 동축 기관총은 조용히 쉬고 있었을까 하는 점입니다. 시가전에서 가장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 중에 하나가 동축 기관총이 아닐까 싶은데, 미군이 탱크 앞으로 뛰어 다녀도 기습에 넋을 잃었는지 그냥 조용히 있더군요. 제가 잘못 봤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