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edicineClinic ] in KIDS 글 쓴 이(By): MinKyu (김 민 규) 날 짜 (Date): 1997년07월30일(수) 11시16분21초 KDT 제 목(Title): Re: 오십견에 대해 알고 싶어요 저도 비슷한 증상으로 애를 먹은 적이 있었는데요... 저의 경우는 어깨가 빠진 적이(즉, 어깨 인대가 느슨해졌음) 있었는데, 그런 후에 어깨 관절의 운동성이 제한되는 증상이 있었습니다. 팔을 편 채로 돌리지도 못하고 똑바로 위로 올리기 힘들어졌지요. 병원에 갔더니 처음 두 번 정도 관절에 주사(소염제)를 하고 그 다음에는 물리 치료를 약간 받았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집에서 운동을 했지요. 심하지 않다면 적당한 운동만으로도 치료되는 것 같습니다. 수영을 오히려 무리가 갈 것 같네요. 크롤(자유영) 영법을 하면 어깨를 계속 돌려야 하는데, 관절에 무리가 갈 수도 있을 것이고, 수영장의 찬물이 역시 좋지는 않을 것 같고요. 운동 요령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1. 똑바로 누운 상태에서 양 팔을 천천히 머리 위쪽으로 올려 가능한 상박 (팔꿈치 윗부분)이 귀에 닿을 때까지, 혹은 손이 바닥에 닿을 때까지 팔을 쭉 핀 상태로 올렸다가 내렸다가를 반복한다. 어깨가 아프면 너무 무리는 말고 매일 조금씩 더 올리도록 한다. 양쪽 손이 똑같이 땅에 잘 닿을 정도가 되면 정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2. 코드만 운동법 0.4kg 내지 0.5kg 짜리 추(의료기기 파는 곳에서 3천원 정도 했던 것 같음) 를 손에 들거나 손에 감고(물론 문제가 있는 쪽) 다른 손을 탁자 같은 곳에 짚은 상태에서, 팔을 아래로 늘어뜨리고 힘을 뺀 상태에서 앞뒤 및 좌우로 흔들기, 시계방향 및 반시계방향 회전 등의 4가지 운동을 한다. 가능한 크게 흔든다. 처음에는 조금씩(5회씩이던가, 기억이 잘 안나네요) 하다가 3일에 1회씩 늘려서 15회가 될 때까지 한다. 그런 다음에는 1kg(0.5kg짜리 2개)로 무게를 늘려서 10회씩 하고 역시 15회가 될 때까지 매일 한다. 3. 등에 때를 미는 것과 비슷한 요령으로, 정상적인 팔이 위쪽, 문제가 있는 팔로 수건의 아래쪽을 잡고, (뒤에서 보면 팔-어깨-팔 의 모양이 옛날 운전 시험의 굴절 코스 모양이 될 것임) 위쪽의 팔로 수건을 슬슬 당겨서 아래쪽 팔이 팔꿈치가 굽혀진 상태에서 손목쪽이 조금씩 위로 가게끔 한다. 매일 조금씩 여러번 하면 좋다. 팔을 등뒤로 돌려서 반대쪽 어깨 뒷편의 납작한 뼈(날개죽지?) 가 닿으면 정상이 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 하는 것을 보고 따라 해야 하는데, 말로만 설명해서 이해가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