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edicineClinic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dlks;) <168.126.183.106> 날 짜 (Date): 1999년 6월 19일 토요일 오전 10시 47분 07초 제 목(Title): Re: 질문 / 십자 인대 파열이라는데 .. 제가 올 1월에 무릎인대를 다쳤는데요. 그대 의사말로는 인대를 다친건 뼈에 금이가거나 부러진 것보다 더 안좋은 케이스라더군요. 휴유증도 많고.... 인대는 외측측부인대,내측측부인대,전십자인대,후십자인대 이렇게 네가지가 있는데 아마 그분께서는 전십자인대를 다치신것 같습니다. (전 스키를 타다가 내측측부인대가 파열됐었습니당...--;;) 붓기까 빠질때 까지 반 깁스를 해야하고 (붓기가 빠지지 않으면 주사기로 고인 피를 빼내기도 한다더군요.) 그후에 심한경우에는 수술을 하고 다시 반깁스를 해서 수술부위가 아물면 완전 깁스로 한 두달간 있어야 합니다. 회사에 다니신다면 고생이 많이 될겁니다. 그리고 주의해야 할것은 인대를 다칠때에는 간혹 무릎에 반월판이라는 특수한 연골이 있는데 이것이 상처를 입게되면 무릎관절에 치명적이라더군요. 그런데 이것이 손상되었는지를 판별하려면 당연히 엑스레이로는 판별할수 없고 주사현미경 같은 것으로 보거나 MRI로 검사를 해야하기 때문에 매우 아프고 돈도 좀 많이 듭니다. 본인이 심하게 무릎이 꺽이거나 연골에도 상처가 날수도 있겠다 싶으면 꼭 확인을 해봐야 합니다. 다른 부위의 뼈가 부러져서 깁스를 하는 것보다 다리 무릎을 다쳐 깁스를 하게되면 무릎을 몇달동안 전혀 쓸수 없기 때문에 깁스를 풀고 나서라도 관절에 뻑뻑해지고 여러 휴유증이 많이 남습니다. (walking weather bureau가 될수도 있습니다..) 운동같은건 당연히 못합니다. 저는 부분 파열이었는데다가 깁스를 5주밖에 안했었는데 약간의 통증이 계속있고 정말 날씨가 좋지 않으면 콕콕 쑤시는게 영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비가 오려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