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oveNfrie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Renoir (르놔르~) 날 짜 (Date): 1994년09월25일(일) 08시32분55초 KDT 제 목(Title): 사랑이라는 마취제 태어나서 처음으로 마취를 해 본 적이 있는데, 잘못 자라나는 사랑니를 뽑는 수술을 할 때였다. 혀까지 마취가 되어 말도 제대로 하지 못했지... ... 사랑이라는 것은 이 마취제와 같은 가보다... 그래서, 그 마취가 풀리기 시작하면서부터, 에는듯 아프고 붓기까지 하나보다. 사랑을 하면, 당시에는 아픔이 느껴지지 않지만, 막상 헤어지고 나면, 아니 헤어지려 하면 어딘가가 찢어지는 듯한 느낌으로 아무 일도 할 수 없게 되는듯 싶다... ... 그러다가 언젠가는 그 통증도 사라지기 마련이겠지만... 그 동안은, 정말 긴 터널을 지나는 듯 갑갑하기까지 하다... 이럴 때는 밖으로 쏘다니면 쏘다닐 수록 가슴이 허해지고, 그렇다고 집에만 틀어박혀 있으면, 시간만 보내게 된다... ... 역시... 사랑이란 거는 아주 마음이 튼튼한 사람만 하는 것인지... 마음이 약하다면, 후유증도 오래 가는 법인가보다... 고통을 잊으려 아스피린을 먹으면, 수술자국이 아물지 않는 다는 것을 알면서도... ... |